어두운 곳

 

사람이 만일 욕심과 영광을 구하는 마음에서 나온 자신의 말과 행위를 돌아보고 착하고 충성된 일로 돌이키지 못하면 자신의 책임을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돌린 뒤 원망과 불평과 불만족의 말을 쏟아내되 자기의 열심과 충성을 자신이 아닌 나라를 위한 것으로 여긴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 당나라 군대에 근무하는 한 병사가 휴가를 다녀와 자기지휘관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휘관님께 드리려고 맛있는 선물을 챙겨놓았는데 집을 나올 때 깜박 잊고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지휘관은 그의 말을 듣자 그에게 한 번 더 휴가를 주려 했으나 만일 그가 다시 휴가를 떠나면 사람이 모자라 일을 할 수 없게 되지만 그래도 다시 3일간의 휴가를 주었으니 다음날부터 일이 밀리기 시작하다 3일째에는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지휘관은 밑에 있는 병사들에게 점점 더 짜증을 내며 이렇게 바쁜데 뭐하느냐며 나라를 위해 빨리빨리 움직이라고 독촉했다. 이에 선임병사가 지휘관이 3일전 그 병사를 휴가 보낸 사실을 알려주었으나 그는 자신을 돌이키기 보다는 그를 마구 두들겨 패고 멀리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기가 지금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고 있으니 곧 상급을 받아 높은 자리에 올라가게 되리라는 기대를 마음에 품고 늘 불평불만하며 충성스럽게 일했다.

 

사람은 또한 말과 행위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고도 그것을 악하다 생각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착한 일을 했으니 상을 달라 요구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장이 계산을 빨리 하는 자가 자기 밑에 들어오면 자기가 많은 돈을 벌고 법을 잘 아는 자는 자기가 저지르는 불법과 편법이 드러났을 때 잘 처리할거라는 생각으로 명문대학의 경제학과와 법학과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큰 장학금을 주며 입사도 약속했다. 이에 어리석은 자들은 돈벌레가 장학금을 주는 모습만보고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훌륭한 사장이라며 칭찬하고 높여주었고 돈의 노예가 된 자는 그들을 통해 돈을 많이 벌고 법적인 문제도 잘 해결되니 오직 돈을 위해 자기종이 된 그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었다. 하지만 어느 날 법으로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큰 일이 벌어지고 장사까지 안되자 불평과 원망을 쏟아내며 너희는 돈을 제일 많이 받으면서 이것 밖에 못하느냐고 꾸짖어 쫓아내고는 다른 자들을 그 자리에 앉혔다. 그러나 그들도 그의 문제를 막지 못했으니 그는 결국 재판장 앞에 서자 이렇게 요구했다. “나는 장학금전달과 같은 착한 일을 많이 했으니 그것도 함께 심판해주시오.” 한편 어리석은 자들은 나라의 경제를 살려 많은 사람을 먹고 살게 해준 사장을 괴롭히면 안 된다고 했다.

 

이와 같이 어두운 곳에 있는 자들은 자신이 세상에 있을 때 목사로서 열심히 말씀을 이용해 사람들 앞에서 설교하며 많은 영혼을 이끌었고 또한 종으로서 주님의 일을 한다며 은사를 이용해 가르치거나 전도하거나 믿음을 주거나 병 고치거나 능력을 행하거나 예언하거나 영분별하거나 각종방언하거나 통역하거나 귀신을 쫓아냈던 자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육에서 나왔을 때 자신이 큰 상급을 받으리라는 기대를 품고 아버지의 뜻과 피 대신 자신의 많은 행위를 들고 심판대로 걸어 들어가되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행위를 찢고 그들의 어두운 마음속에 있는 더럽고 악한 것을 보시고는 어두운 곳으로 떠나가라 명하시니 빛이 어둠에게 그들을 내어 던진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영생의 소망을 가진 우리가 영원한 나라에서 말씀의 복이 아닌 물질의 복을 받아 이 세상에서 잘 살기 원하신다는 설교로 양들을 세상으로 흩어 자신의 썩어질 욕심과 헛된 영광을 취한 거짓선지자가 뜨거운 유황불 못으로 들어가 원수와 가장 가까이 거함은 그가 거듭난 적이 없기 때문이고 목사로서 설교와 은사를 행하며 자신이 왕처럼 높아진 자가 자신을 뒤돌아보고 돌이키기 보다는 나는 그토록 열심히 일했는데 내가 왜 여기에 있느냐며 자신이 그곳에 있는 이유를 깨닫지 못해 원망가운데서 영원토록 슬피 울며 이를 갊은 그가 주여 주여를 외치며 믿음을 고백했기 때문이되 작은 일에 착하게 충성했던 종은 왕궁에 들어가 주인과 함께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에 참예한다.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의 예언하는 선지자를 쳐서 예언하되 자기 마음에서 나는 대로 예언하는 자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목장의 양 무리를 멸하며 흩는 목자에게 화 있으리라 그러므로 이스라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내 백성을 기르는 목자에게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내 양 무리를 흩으며 그것을 몰아내고 돌아보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인하여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그 결국에는 너희가 어찌 하려느냐”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수족을 결박하여 바깥 어두움에 내어 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난 것을 볼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목자들을 쳐서 예언하라 그들 곧 목자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자기만 먹이는 이스라엘 목자들은 화 있을진저 목자들이 양의 무리를 먹이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냐”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저가 비록 생시에 자기를 축하하며 스스로 좋게 함으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을지라도 그 역대의 열조에게로 돌아가리니 영영히 빛을 보지 못하리로다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저희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그가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우리로 저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후사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저희가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함을 받고 왕궁에 들어가리로다”

 

 

그가 찔림은

각이 뜨인 사랑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내 속에 거하는 죄의 깨달음

내면 가장 치열한 전쟁터

메마른 뼈들에 생기를

주께 사랑 받는 자

푸른 애벌레의 꿈

내 너를 위하여

모세의 기도

비워주소서

예수 그릇

회개하라

시 18편

정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