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장과 절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기록한 복음과 편지들을 보면 장과 절로 나누어져 있다. 하지만 그들이 처음에 그리스도를 따르며 옆에서 지켜본 하나님의 행적과 그리스도께 들은 말씀들을 거룩하신 영의 계시를 받으며 기록할 때는 그렇게 나누지 않고 계속 써 나갔으니 그것은 마치 하루의 일과를 기록한 긴 일기와 같았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일기를 쓸 때 시간의 순서로는 쓸지라도 아침에 생긴 일을 모아서 1장으로 나누고 점심에 있었던 일에 2장으로 표시하고 저녁에 했던 일을 3장으로 나누어 기록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도들이 그 기록을 자신을 따르는 영혼들에게 전했을 때 읽는 사람들이 그것을 자기의 마음에 따라 자른 것이 전해져 내려왔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읽다가 분량이 너무 길다 싶으면 나누고 너무 길어도 같은 내용이면 그냥 길게 놔두고 너무 짧다 싶으면 좀더 포함하여 나누고 지루하다 싶어도 나누고 다른 내용과 사건이 나와도 나누고 그 다음날로 넘어가도 나누고 또한 찾기 쉽도록 나누었다. 그러므로 각각의 기자가 기록한 성경을 읽을 때는 사람들이 잘라놓은 것에 큰 의미를 두지 말고 오직 살고자하는 마음과 갈급한 마음을 가지고 계속 읽어나가면 거룩하신 영의 조명하심을 통하여 그 안에 아버지의 숨기신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을 수도 있다.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 되고 일군 된 자들의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서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

“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은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이미 대강 기록함과 같으니 이것을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내가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