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오

 

다대오는 위로 남자와 여자 아래로 남자 셋이 더 있었으며 그의 아비와 어미는 오로지 자신만을 위하는 자들이었고 그의 아비 야고보는 6남매가 어릴 때에 이미 세상을 떠났으니 그의 어미는 자식들에게 늘 육과 세상의 욕심을 품도록 이끌었다. 즉 그의 부모는 다른 자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얻기를 원하였고 또한 더 좋은 것을 가지려는 마음을 늘 품었으니 그는 어릴 때부터 잘못된 초등학문을 보고 배우며 자란 영혼이었다. 그러므로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29세에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받을 때도 사실 주님과 함께 하므로 큰 자와 높은 자가 되려는 생각이 있었으나 아버지께서는 그의 혼의 성품을 아셨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오직 진리를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그 마음을 선하게 보셨다.

 

그런데 다대오는 늘 그리스도를 좇았으나 끝까지 좇지는 못했던 제자였다. 그러나 그것은 가룟인 유다처럼 배반한 것은 아니요 오로지 그의 육이 허용치 아니하였기 때문이니 그는 그리스도를 따라다닐 때 늘 한 마을 한 마을에 조금씩 더 오랜 기간 동안 머물러있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한 동네에 들어가 회개와 평화의 복음을 선포한 후 다른 제자들과 떠나가시면 그 마을에 조금 더 긴 시간을 머물러 있으면서 모든 일을 다 정리한 후에 다시금 그리스도께서 사역하시는 곳으로 들어가 함께하며 또다시 뒷정리를 하고 그리스도께서 계신 곳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다대오도 그리스도를 따르고 5년 후에 29년간 잘못된 육의 생각으로부터 온전한 구원에 이르렀으며 48세에 다음과 같이 육의 사망에 이르렀다.

 

성전에 있는 몇 장로들이 성전 뜰에서 백성들을 가르치고 있을 때에 다대오가 그곳을 지나가다 가르치는 것이 잘못된 것을 보고 그들에게 가서 잘못된 것이라 지적하였으되 장로들이 시기가 나서 제사장과 바리새인들에게 고하니 제사장 하나와 바리새인 둘이 그를 찾으러 돌아다녔다. 그런데 그때 그가 같은 자리에서 같은 사람들에게 진리를 가르치되 가만히 보고 듣고 있으니 그가 율법도 아니요 계명도 아닌 오직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있었다. 그러므로 바리새인 둘이 성전 뜰에서부터 성전 안으로 그를 끌고 들어온 후에 그에게 고문하되 ‘그리스도가 누구뇨? 메시아가 누구뇨?’라고 묻되 다대오는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예수라 하는 인자가 메시아요 그리스도다.’라고 대답하니 그들은 ‘너는 학벌도 없고 또한 백성들을 가르칠 어느 권한도 없으니 네가 가르치는 것은 헛된 것이요 범죄한 것이니라.’라고 말하자 다대오는 ‘너희의 법에는 어떠하느뇨?’라고 묻자 그들은 ‘우리의 법에는 배운 자가 가르칠 수 있고 가르칠 능력이 있는 자가 가르치는 도다.’라고 말하며 큰 도끼로 그의 두발을 찍은 후 그를 성전에서 일하는 자들이 죽으면 뼈를 묻는 그 성전 아래에 가두었다. 그러므로 조금씩 조금씩 그의 뼈와 뼈의 골수와 그 살결이 썩어지기 시작하여 6개월 후에 한 제사장이 이 사람의 고통을 마치라고 하니 그를 잠들게 한 후 그의 가슴을 좌우로 나누어 피 흘려 사망에 이르게 했다. 그러므로 다대오의 설교를 듣던 양들은 그리스도를 끝까지 따라간 자기목자의 죽음을 통해 오직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억하고 믿음을 지킬 수 있었다.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가나안인 시몬과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

“곧 베드로라고도 이름 주신 시몬과 및 그 형제 안드레와 및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셀롯이라 하는 시몬과 및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및 예수를 파는 자 될 가룟 유다라”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하니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