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가룟유다와 니골라를 제외한 그리스도의 제자들과 다른 제자들은 공통적으로 진리를 원하였으며 진리를 통하여 생명을 얻고자 함이 그들의 마음 깊은 곳에 있었으되 그들 중에는 조금 배우고 낮은 위치에 있는 제자들도 있었고 많이 배우고 세상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제자들도 있었으니 마태는 후자에 속한 자로서 어렸을 때부터 세상의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취했다. 그러므로 3남2녀 중에 첫째로 태어난 마태의 아비는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었고 어미는 유대인으로서 평범했으니 자식들이 잘되고 남편이 잘되는 것을 매우 기뻐하였으되 자신이 뒤에서 모든 것을 잘 다스렸다는 교만한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
그리스도께서 마태를 부르실 때 하신 말씀은 이것이니 진리를 원하고 생명을 얻기 원하면 모든 것을 버리고 나를 좇으라 하셨으나 마태는 높은 위치에서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렇지 못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리스도께서는 생명은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요 진리는 누구 밑으로 들어가 그에게 배우는 것이 아니요 생명은 오로지 아버지께로부터 오는 것이요 진리는 모든 것을 내려놓았을 때 아버지께서 깨우쳐주시는 것이니라고 알려주셨다. 이에 마태는 그 말씀에 믿음을 가지고 세상 것들을 그 자리에 내려놓고 아버지의 아들인 예수를 좇았으되 그에게 있었던 육신의 생각으로는 첫째 그는 교만했고 둘째로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이며 셋째로는 가장 어려운 것이었으니 자신의 유익한 것을 버리고 다른 영혼을 생각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31세에 부름을 받은 마태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오직 진리만을 따른 것은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승천 하신 후 사람의 시간으로 7개월이 더 걸렸다.
한편 아버지도 아들도 사람들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자들 가운데 바울과 마태같이 죄악으로 가득 쌓여 많은 사람들의 손가락질 받던 자들을 부르시는 이유는 그들이 생명을 얻으면 그들의 겪었던 고통과 과정을 보며 죄가 덜한 자들은 거룩에 애쓰며 구원을 이루어가는 것이 더 쉽지 않겠느냐는 의도셨으나 죄가 덜한 자들은 어리석게도 스스로 의롭다는 교만을 품고 자신을 더욱더 죄 가운데로 이끄니 참으로 사람들의 교만은 낮추는 것이 쉽지 않다.
마태가 마지막에 살과 피를 내어 놓고 육의 죽임을 당한 나이는 43세였으니 그는 예루살렘교회와 또한 안디옥교회를 두루 다니며 그 사이에 있는 영혼들에게 늘 믿음을 강건하게 해주었으며 또한 복음을 듣지 못한 자들에게는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전해주었다. 그러다 그가 제사장과 바리새인들에게 붙잡혔으니 처음에는 채찍질로 그의 피를 흘리다 누군가 말하길 마태는 우리를 배반한 자라고 하니 나중에 그를 아들인 그리스도와 같이 십자가에 못을 박아 죽였다. 그러므로 마태의 설교를 듣던 양들은 그리스도를 끝까지 따라간 자기목자의 죽음을 통해 오직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억하고 믿음을 지킬 수 있었다.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가나안인 시몬과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
“그 후에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은 것을 보시고 나를 좇으라 하시니 저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좇으니라 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세리와 다른 사람이 많이 함께 앉았는지라 바리새인과 저희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가로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하니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