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vs. 사람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께서는 처음에 사람을 자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으셨다. 또한 원수도 처음에는 아버지로부터 나왔으나 늘 자신의 욕심과 영광을 이루고자 다른 종들에게 거짓말과 해코지를 일삼으며 타락했다. 이에 아버지께서는 돌이킬 수 있는 말씀과 기회를 주셨어도 끝까지 불순종하다 오히려 싸이코 패스처럼 변하여 아들과 아버지까지 죽이기 위해 반란을 일으켰다 붙들려 이 첫째하늘로 쫓겨났으니 원수는 사람들을 영원한 사망으로 데려가고자 하와로부터 지금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거짓말하며 이끌고 있다. 그리하여 사람은 자신의 안에 전혀 다른 두 성품이 있으니 때로는 착해서 자신을 낮추고 남의 유익을 구하며 도와주고 사랑하고 섬기며 심지어 희생도하고 또한 양심이 있으니 잘못을 돌이킬 수도 있지만 동시에 그런 사람도 원수의 말을 듣고 따르면 반대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하며 오히려 자신을 의롭게 여기되 심지어 다른 사람의 피를 마시기까지 하고 만약 양심을 버리면 셋째하늘에서 타락하고 쫓겨난 원수처럼 끝까지 자신을 돌이키지 못한다. 즉 사람은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아버지의 선하신 성품을 닮아가되 아무리 착하다는 말을 들어도 원수의 말을 듣고 따르면 원수처럼 흉악한 성품으로 변하게 되어있다.

 

이처럼 사람은 아버지께 지음을 받았으니 오직 한 분 신으로서 모든 생명의 근원이신 아버지와 동일한 성품도 있고 다른 점도 있으나 가장 큰 차이는 살과 피다. 즉 아버지께서는 사람처럼 육체를 취하시지 아니하시는 영혼이시되 사람은 육체가 있으니 피는 사람의 몸을 따듯하게 살아서 움직이게 해준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자신의 피도 다른 사람의 피도 소중하게 여기지만 바로 그 피가 영적인 존재의 기운을 받는다. 그리하여 사람들의 말에 혈기를 부린다는 말이 있으니 자신의 안에 죄가 거하고 있는 자가 만일 악한 영에게 기운을 받아 힘을 쓰면 그것이 바로 화냄과 거짓말과 음란 같은 불의하고 죄악된 생각과 행위와 말이 되는 것이요 아버지의 아들이시며 인자이신 그리스도의 모든 생각과 행위와 말이 의롭고 거룩했던 이유는 피가 있어도 죄가 없는 상태에서 거룩하신 영을 따르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살과 피가 없으시니 그 누구에게도 기운을 받으시지 아니하시고 오직 완전한 의와 거룩과 공분가운데 거하시며 죄를 미워하신다.

 

이렇게 피가 없으신 아버지와 피가 있는 사람이 다른 구체적인 예로써 누군가 원수의 말을 듣고 부모의 유산을 빨리 얻고자 밧줄로 부모를 묶은 후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여 죽이거나 맨 정신으로는 자신 없으니 술을 마시고 어린 여자아이를 끌고가 남성으로 폭행하여 속의 기관들을 상하게 하거나 수 십 명의 여자를 강간하고 죽인 후 증거를 없애기 위해 토막 내서 여기저기다 버렸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거룩하신 영께 피의 기운을 받는 자들은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지만 자신도 원수의 말을 들으면 저렇게 될 수 있다는 두려움과 떨림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죄와 세상에 빠진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며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애쓰되 피가 악한 영에게 기운을 받는 자들은 빨리 감옥에 넣어 영원히 사회와 격리시켜라 세금도 아까우니 빨리 죽여라 피해자와 똑같은 고통을 당하며 죽게 하라고 외치되 자신의 불의와 죄에 대해서는 눈감고 깊이 숨긴다.

 

반면 아버지께서는 한 영혼이 죄의 짐을 가지고 십자가로 돌아오기를 원하시되 심지어 흉악한 범죄자라도 감옥에서 사형을 당하는 그 순간까지 불쌍히 여기시며 기다리시니 무엇이든 해가 되면 곧바로 판단해서 멈추게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아버지의 그런 인애하심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사람들의 피가 더 이상 악한 영에게 기운을 받지 않도록 서로를 불쌍히 여기며 서로를 용서하길 원하시며 또한 한 영혼이 비록 욕심을 품고 잘못된 선택으로 악한 영에게 피의 기운을 받고 원수의 말에 따라 크고 작은 불의와 죄악을 범했을지라도 자기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으로 계시니 마치 자기의 연약한 자식이 흉악한 자들에게 붙들려 돈을 빼앗기고 옷이 벗겨지고 두들겨 맞고 앵벌이를 당하고 있는 것처럼 원수에게 붙들려있는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구원하시려는 그 마음을 끊으시지 아니하신다. 그리하여 사람은 자신의 자녀가 잘못된 길로 간다 할지라도 자신의 핏줄에서 끊지 못하니 하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어찌 그 불쌍한 영혼들을 끊으시겠는가? 그러나 끊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자기자식이 흙으로 돌아간 후이니 그리스도의 법적인 심판 때까지 애통하시며 구원의 기회를 베푸시다 말씀으로 공평하게 심판 받은 후 그의 육체가 다시 흙으로 돌아가고 그의 영혼이 자신이 따르던 원수와 함께 영원한 감옥으로 들어갔을 때는 아버지께서 그 영혼에 대해 고통을 멈추시고 더 이상 기억하시지 아니하신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빠치우리로다 너를 보는 자가 주목하여 너를 자세히 살펴보며 말하기를 이 사람이 땅을 진동시키며 열국을 경동시키며 세계를 황무케 하며 성읍을 파괴하며 사로잡힌 자를 그 집으로 놓아 보내지 않던 자가 아니뇨 하리로다”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시고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너희는 칼을 두려워할찌니라 분노는 칼의 형벌을 부르나니 너희가 심판이 있는 줄을 알게 되리라”

“저희에게 자유를 준다 하여도 자기는 멸망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니라”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