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 vs. 말씀

 

거룩하신 영께서 거듭난 영혼에게 진리에 속한 말씀들을 깨닫고 싶은 마음을 주시면 많은 자들이 어리석게도 아버지께로 그리스도께로 거룩하신 영께로 구하거나 혹은 그리스도를 따르며 진리를 깨달은 자들에게 배우려고 하기보다는 사람들이 낸 책을 사서 보거나 배우는 곳으로 들어가거나 혹은 자신처럼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내가 안다며 가르치는 교만한 자들을 찾아가서 듣고 배운다. 그리고는 자신이 말씀을 깨달았다며 입을 벌려 자신도 깨닫지 못한 말씀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한다. 그러므로 이렇게 어리석고 교만한 자들이 대대로 내려오며 구약의 유전과 교훈이 된 것이니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모세에게 주신 신령한 율법과 계명과 법도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어리석고 교만한 자들의 말과 생각은 십자가 후로 교회시대에도 대대로 전해 내려왔으니 전통에 거하는 자들의 유전과 가르침은 십자가의 고난과 영광의 복음이 아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구약시대의 유대인들이 받은 율법에 제사장이 죄인과 짐승의 머리에 안수하여 죄를 옮긴 후 그 짐승의 피를 흘려 대제사장이 지성소의 법궤 위에 뿌리는 제사제도를 읽고는 그 짐승의 피가 바로 여호와께서 받으시는 속죄의 피였기에 사람의 죄가 용서받는다고 말하고 있으니 이렇게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이 자신의 생각으로 율법을 풀어서 그것이 진리인양 그리스도의 당시까지 전해져 내려온 것이 바로 성전을 지키던 제사장과 바래새인들이 가르치며 지키던 구약의 유전과 교훈이었다. 마찬가지로 교회시대에 진리를 배우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자들도 그 어린 양의 피가 바로 아버지께서 받으시는 그리스도의 피였다고 주장하며 가르치고 있으니 바로 이런 자들이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택하신 일곱교회의 피를 흘리게 된다.

 

그러나 구약의 짐승의 피는 짐승의 피고 오직 십자가의 피가 그리스도의 피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실 필요가 없으셨다. 또한 전통에 거하는 자들이 말하길 구약의 짐승피로는 속죄를 이루지 못하니 그리스도께서 피를 흘리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구약의 그리스도피로 속죄를 이룰 수 없으니 십자가의 그리스도피로 속죄를 이루셨다거나 구약시대에는 거룩에 이르지 못했기에 구약성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부활하지 못했다는 어리석은 말이다. 그러나 구약제사는 죄를 범한 자신을 죽여서 피 흘리지 않고 짐승이 자신대신 죽임을 당한 것이었으니 짐승의 뿌린 피를 아버지께서는 사람의 피로 보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달리실 때 여러 말씀들을 하셨으니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내가 율법을 다 이루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께 붙는 자들은 구약과 신약의 말씀도 다 이루었다.

 

그렇다면 구약의 유대인들과 신약의 이방인들 가운데 어떤 자들이 율법과 말씀의 깨달음을 얻어 거룩에 이르고 또한 몸의 제사를 드리므로 그 거룩한 육체의 영광에 이르는가? 오직 아버지께로 택함 받은 자들과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니 유대인도 이방인도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진 자들은 동일하게 거룩을 원한다. 그러나 구약의 유대인들은 제사를 드린 후에 그 짐승의 죽음과 피를 보며 이제는 내가 죽었으니 내가 범죄치 아니하리라 다짐하며 생각과 마음을 지키고자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육체가 살아있기에 다시 범죄했다. 그러므로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자신의 생각에서 돌이켜 여호와께로 돌아가는 자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은혜를 받았다. 반면 짐승이 대신 죽고 피 흘렸으니 이제 나는 용서함을 받았다는 믿음으로 불의하고 죄악된 삶을 살며 돌이키지 않았던 자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성전의 목자들과 그 독사새끼들을 따르던 백성들이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자신의 죄가 용서받았다는 것을 믿는 이방인들도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통해 받으신 십자가와 피를 보며 이제는 내가 죽었으니 범죄하므로 그리스도를 다시 십자가에 못박지 아니하리라 다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도 육체가 살아있기에 다시금 범죄하고 낙심한다. 그러나 그들 중에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자신의 힘으로 거룩을 이루려 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죄를 가지고 십자가로 나와 십자가아래에 그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 있으니 그들은 큰 은혜를 받는다. 반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렸으니 이제 나는 죄에서 해방되었다는 믿음을 가지고 불의하고 죄악된 삶을 살며 돌이키지 않는 자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이방인의 목자들과 그 이방의 독사새끼들을 따르는 영혼들이다.

 

“사람의 속에는 심령이 있고 전능자의 기운이 사람에게 총명을 주시나니 대인이라고 지혜로운 것이 아니요 노인이라고 공의를 깨닫는 것이 아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두아디라 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들었는데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유전을 지키느니라”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그가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찌니 그리하면 열납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저가 무식하고 미혹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싸여 있음이니라 이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기를 위하여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존귀는 아무나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