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아버지와 아들을 믿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거룩한 곳을 성전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성전으로 정해진 장소는 늘 그 안팎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꾸미며 유지한다. 예를 들어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성전이 거룩한 곳이라고 생각하기에 그곳을 늘 거룩하게 관리하며 또한 크고 넓고 높게 건축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들이 예루살렘성전은 성전으로 여기되 자신의 몸은 성전으로 생각하지 아니함은 거룩을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유대인들은 마음은 육의 욕심과 자신의 높아짐에 두고 몸은 통곡의 벽 앞에서 흔들며 기도하고 있으며 종교지도자들은 안식일과 절기 때마다 그 건물 안으로 들어가 어린양들을 도살하며 온갖 거룩한 모양을 드리되 오히려 그곳을 관광지로 만들어 돈을 모으기에 바쁘고 또한 사람들이 자신을 높여주는 즐거움에 빠져있으니 시대마다 이방인들에게 침략당한 그들은 구약의 남은 자들이 아니요 오직 가짜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독사새끼들이다. 그리하여 수없이 도살당하는 어린 짐승들만 불쌍하며 또한 그 유월절 어린 양이 다시 오실지라도 이집트에서 나올 때 피를 주신 그 여호와를 또다시 십자가에 도살하리니 그것은 자신이 붙들고 있는 그 썩어질 육의 풍성함과 헛된 세상의 영광을 지키고자 함이다.

 

반면 모리아산의 정상에 세워진 십자가의 보혈 이후로 자신의 몸이 성전이라고 믿는 유대인들은 구약시대에 광야를 다니던 모세와 사사와 다윗과 선지자들과 동일하니 그들도 그리스도당시의 남은 자들로서 종교지도자들이 돈과 세상으로 더럽혀놓은 그 화려한 성전을 이미 나왔으되 마지막으로 나온 베냐민 지파의 권세가 바로 바울에게 주어졌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의 몸 안에 아버지께서 임하시는 그 기쁨의 날을 소망하며 십자가의 믿음을 가지고 초대교회 때에도 광야에 거하며 자신의 마음과 생각과 몸과 입술이 거룩에 이르고자 애썼다. 마찬가지로 주님을 위해 자신의 거룩에 애쓰는 유대인들은 일곱교회시대에도 또한 이 마지막 때에도 역시 광야에 거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모이는 장소를 성전으로 여기는 자들은 이방인중에도 있다. 그러므로 마음이 육과 세상에 있는 이방인목자들은 사람들의 머릿수와 헌금이 많아지며 건물이 크고 넓어지는데 열심을 내고 있으니 성전건축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며 모이는 곳을 아름답게 지어 올린다. 그러나 아버지의 뜻에는 마음과 믿음이 없으니 거룩에 이르는 날을 소망하며 자신과 그곳에 모인 영혼들의 거룩에 애씀은 없고 그저 거룩한 행위만을 보인다. 마찬가지로 그런 종교지도자들을 따르는 자들도 육과 세상에 마음이 있으니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세상에 나가 이방인들과 동일한 육신의 삶을 살다 주일이 되면 그 안으로 들어가 예배를 드리되 자신의 안에 거하는 죄와 싸우며 거룩하게 되는 능력은 부인한다. 그러므로 안 믿는 이방인들은 믿는 이방인들을 보며 이렇게 말한다. “저들과 나는 세상에서 육적인 삶을 사는 것은 똑같은데 틀린 점이 오직 하나가 있으니 나는 주일오전에 갈 곳이 없고 저들은 찾아 들어갈 곳이 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흑암에 정복당한 그들도 신약의 이기는 자들이 아니요 오직 이방인교회의 독사새끼들이다.

 

반면 시온산의 가장 높은 곳에 세워진 십자가의 물과 피 이후로 자신의 몸을 성전으로 믿는 이방인들도 이미 종교지도자들이 돈의 욕심과 세상의 풍습으로 더럽혀놓은 그 화려한 바벨탑에서 나왔으되 많은 자들이 한밤중에 거기서 나올 것이요 평안하다 하기 바로 전에 나오는 자들도 있으리니 늦게 나온 그들이 바로 베냐민지파의 바울과 같다. 그러므로 그들도 유대인들 가운데 서원을 지키는 그리스도인들로서 자신의 몸 안에 아버지께서 임재하시는 그 기쁨의 날을 믿고 소망하며 이 마지막 때에도 광야에서 자신의 마음과 생각과 몸과 입술이 거룩에 이르고자 애쓴 후에 죽지 않고 들림을 받거나 죽어서 끌어올려지는 그 영광스런 생명에 이르게 된다.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세례 베푸는 데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아브라함이 가로되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주께서 나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왕에게 보내어 이르시되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길 것이니라 하였으나 이제까지 네가 듣지 아니하도다”

“내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기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 너희가 만일 길과 행위를 참으로 바르게 하여 이웃들 사이에 공의를 행하며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말며 무죄한 자의 피를 이 곳에서 흘리지 아니하며 다른 신들을 좇아 스스로 해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를 이 곳에 거하게 하리니 곧 너희 조상에게 영원 무궁히 준 이 땅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