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묶는 영

 

빛이 임하기 전에는 누구나 사울처럼 자신의 생각대로 말씀을 보고 말하고 행동하며 또한 자신의 생각에서 나온 그것이 말씀의 뜻이라며 자신과 함께하는 영혼들에게도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전한다. 그러나 바울은 비밀의 계시를 받은 후에는 자신의 생각에서 돌이켰으니 그는 자신에게 생명을 줄 것이라고 믿고 온 마음을 다해 살인까지 하며 따르던 그 유대교에서 배운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오직 거룩한 진리와 생명의 말씀만을 듣고 행하며 전했다. 그러므로 바울에게 복음을 받은 이방의 모든 신령한 교회들도 역시 그리스도의 말씀만을 듣고 말하며 행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영을 듣고 영에 순종하는 자는 그가 초대교회에 거하든 안디옥교회에 거하든 라오디게아교회에 거하든 세상의 마지막 환난 때에 광야에 거하든 모든 지체들이 오직 주님의 영으로 다 함께 하나되어 거룩을 이루어갈 수 있게 된다. 또한 그가 어느 시대에 거하든 어떤 말씀을 보든 서로 다른 뜻이나 견해나 주장을 말하지 않고 오직 동일한 하나의 뜻을 깨닫고 죽기까지 순종하므로 아버지도 한 분이시며 말씀도 한 분이시며 거룩하신 영도 한 분이시며 하나님을 섬기는 허다한 종들도 하나이니 믿는 자들도 오직 주님의 영을 통해 하나로 묶이게 된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자기의 생각과 의에서 돌이키지 못하는 자에게는 진주를 주시지 아니하신다. 또한 말씀을 통해 오직 주님의 영에 순종하므로 믿는 자들이 하나될 수 있으며 거룩하신 영으로 하나되어야 함을 들었어도 교만한 영혼은 원수처럼 자신의 영으로 사람들을 묶기 원한다. 그러므로 어떤 교만한 자가 만일 계속적으로 배설물을 담아놓은 그 더러운 통 안에 있을 때 배운 것들과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면 그와 그를 따르는 영혼들은 영의 하나됨에 참여할 수 없다. 그리하여 자신의 영을 사람들에게 불어넣는 자는 자신의 뜻과 계획을 이루며 높아지려는 그 교만함으로 인하여 그리스도께로 끊어질 것이요 사람의 유전과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도 그 생명에 이르지 못함은 사람의 말은 생명을 줄 수 없으니 오직 아버지의 말씀만이 영생을 주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좇아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으로 믿어 순종케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비밀의 계시를 좇아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케 하실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고한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하물며 영의 직분이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