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은 이 세상을 살며 패륜범죄 살인 언어폭행 폭행 강간 간통 성추행 절도 명예훼손 사기 음주운전 부정부패 낙태 동성애 그리고 성매매와 같은 소식들을 매일 듣는다. 하지만 이런 것들 가운데 어떤 것은 세상의 법으로 죄가 되지만 어떤 것은 죄가 아니다. 심지어 죄라도 돈과 힘이 있으면 무죄가 될 수도 있고 안 걸리면 처벌을 아예 못한다. 한편 사람은 이렇게 외적인 범죄와 달리 마음속에 감추어둔 죄들도 있으니 모든 종류의 악의 악함 욕심 질투 부러움 불화 속임수 험담 모략 오만 거만자랑 부모거역 무분별 불성실 무정 무자비로 가득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법적으로 판단을 받지 않기에 사람들은 밖으로 나오는 것만 멸망을 받아 마땅한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으로 여기되 자신의 속에 거하는 것들은 죄로 여기지 않는 자들이 특히 믿는 자들 가운데 많다. 그러나 안에 있는 것도 죄이니 그들도 역시 소돔과 고모라에서 살고 있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법정에 서서 재판을 받는 범죄자들을 보라. 그들은 죄를 범하지 않았던 시간이 있었으나 자신의 속에 거하는 그 불의하고 죄악된 생각을 이기지 못하고 품고 있었기에 언젠가는 결국 실제로 행했던 것이다. 즉 행위라는 것은 단지 시간의 문제일 뿐이고 사람은 마음속에 거하는 그 죄에 눌리면 언젠가는 그 죄가 그 사람을 행위와 말로 이끈다. 그리하여 시간을 초월하시는 셋째하늘의 아버지께서는 사람의 행위뿐만 아니라 마음을 보시고 심판하시는 것이요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이 마음속 죄를 이길 수 없음을 아시고 그 무거운 짐을 가지고 자신에게로 나와 자유를 얻기 원하셨기에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했다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결국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진 자는 마음에 이미 간음했다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자신의 안에 거하는 그 멸망 받을 죄를 가지고 소돔과 고모라에서 광야로 나오게 된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십자가아래로 나온 자에게 십자가의 살과 물과 피의 능력을 허락하신다. 그러므로 거룩하고 신령한 한 몸에서 영과 혼과 육의 거룩에 이른 자들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들림을 받거나 대환난에서 영적예배를 드리므로 약속의 생명에 이르지만 마음에 죄를 품고 소돔과 고모라에 거하는 자들은 그가 누구든 하늘에서 내리는 유황의 비로 멸망을 받아 무저갱으로 내려간다.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들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는 고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저희 시체가 큰 성 길에 있으리니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니 곧 저희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니라”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치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