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을 숨기는 법
가난하고 배고픈 자가 불치병에 걸려 죽어가다 길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나라에서 최고의 갑부이자 항상 기쁘고 행복한 소녀가 휠체어를 타고 일곱 명의 경호원들과 함께 자신의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거지는 아직 마음의 눈이 열리지 않았으니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소녀에게 다가가 ‘얘야! 넌 어쩌다 이렇게 불쌍하고 가엾은 신세가 되었니? 참으로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는구나.’라고 말하며 자기에게 있는 동전 몇 푼을 건네주었다. 하지만 아름다운 소녀는 당신의 주제를 알라면서 무안함으로 되돌려주지 않고 오히려 거지가 주는 푼돈을 받으며 하늘을 우러러 이렇게 구했다. “주님, 이 영혼도 저처럼 불쌍히 여기소서!”
육적인 세계에서는 이런 경우를 절대 볼 수 없으나 영적인 세계에서는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는 육적인 의사와 또한 거짓된 영적인 의사와 심지어 참된 영적인 의사도 고치는 못하는 병으로 고생하는 영혼들이 있으니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태어난 그들은 육의 어미의 아궁 속에서부터 또한 아궁 속에서 나와 일 년을 살기 전 이미 그 불치병을 견디며 복음의 빛을 사모하되 세상에 빠지지 않았기에 그들의 심령은 그 누구보다 청결하다. 하지만 사람은 영을 보지 못하고 자신의 마음도 들여다보지 아니하니 어리석게도 육이 연약한 그들의 외적인 모습만을 보고 이렇게 말한다. “마음이 아프고 불쌍하네요. 얼마나 힘들까 눈물이 나네요. 기도할게요. 주님 저 어린 생명을 고쳐주시고 가족들도 힘들겠지만 주님을 의지하며 승리하게 해주세요. 나사렛예수이름으로 명하노니 질병아 떠나가라! 자신의 죽음을 짐작하고 있는 삶이 어떤 것일까?” 그러나 그들은 정작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그 불치병이 자신을 육체의 썩음과 영의 죽음으로 이끌어가고 있음을 끝까지 들여다보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그런 말들 뒤에 자신의 그 병을 숨길 수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오히려 그들에게 ‘아버지의 영광을 위함이니라.’ 하셨으니 그것은 그들이 육의 한 부분을 상하게 아버지께서 허용하시어 그들이 아버지의 허용하신 연약함을 통해 오히려 불의하고 죄악된 세상에 들어가 욕심과 영광으로 범죄치 아니하며 또한 자신이 낫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는 것이니 그것으로 인해 오직 아버지와 아들만을 믿고 의지하며 그날을 기다리게 하심이다. 그러므로 그 영혼들은 보고 듣고 말하지 못하며 몸이 굽어 스스로 육을 움직이지 못하되 그들이 만일 육과 세상을 향해 손을 뻗지 아니하고 자신의 깨끗한 마음과 또한 믿음과 소망을 지키면 아버지께서 자신의 때에 그들을 또한 나사로와 달리다굼소녀 같은 자들도 피난처로 받아주시어 아들의 십자가를 통해 육의 온전함과 더불어 새 생명도 허락하시니 그들은 자기주위에 있는 영혼들에게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와 빛만을 증거한다. 그러다 영광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했던 그들의 목자를 보고 그리스도의 피와 부활을 깨닫고 믿음을 가지고 육의 장막에서 나와 아버지께로 영광을 돌려드리므로 아버지의 그 영광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예수께서 길 가실 때에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보신지라 제자들이 물어 가로되 랍비여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이오니이까
자기오니이까 그 부모오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치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 위에 세우셨도다”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로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심으신 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여호와께서 객을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악인의 길은 굽게 하시는도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그 때에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같이 뛸 것이며 벙어리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가까이 오사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죽었던 자가 일어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미에게 주신대”
“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가로되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니 예수께서 들으시고 가라사대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그 아이의 손을 잡고 가라사대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심이라”
“우리로 저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후사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같이 나도 이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