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위하여*

거문고라는 것은 셋째하늘의 하프를 뜻한다. 하지만 셋째늘에서 쫓겨난 원수도 사람들에게 지혜를 주어 악기를 만들게 한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 만일 피아노를 만드셨다면 아버지와 둘째사람을 미워하는 원수는 그와 비슷한 오르간과 전자피아노를 만들고 아버지의 소리를 흉내 내어 자기가 원하는 소리를 만들어낸다. 그리하여 살고자하는 마음이 없는 자들이 욕심과 교만으로 가득한 여자가 자기를 닮은 자들에게 감동을 주어 거짓되게 만든 소리를 좋아하며 따라가되 영원하고 진실된 소리는 오히려 싫어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아버지께서 실제로 피아노를 창조하셨고 원수는 오르간과 전자피아노를 만들었으니 진리를 위한 창조와 거짓을 위한 창조의 구체적인 세 가지 예는 다음과 같다.

우선 아버지께서 살고자하는 자들에게 지혜를 주시어 하프를 만드셨으나 유발의 후손들은 원수에게 받은 지혜로 그것을 보고 줄 달린 악기들을 만들기 시작해 기타를 만들고 첼로를 만들고 바이올린도 만들었다. 둘째 아버지께서 북과 심벌즈를 만드셨으니 그것은 오직 영적인 군인으로서 어느 성을 정복할 때 쓰시려 하는 것이었으되 원수는 그것을 오히려 음악에 넣어 사람의 마음을 서서히 정복해 결국에는 사망으로 이끈다. 또한 아버지께서 만드신 것은 피리다. 하지만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작고 높은 소리가 나는 그런 피리가 아니요 피리는 피리라도 크고 소리가 웅장하게 울리되 사람들은 셋째하늘의 피리소리를 첫째하늘의 나팔소리로 알고 있으나 셋째하늘의 소리는 더욱더 크고 두껍게 울려 퍼진다. 그러므로 그들이 만든 것이 나팔이요 또한 트럼펫이다.

한편 사람들이 이 땅에서 많은 악기가 함께 연주하는 모습을 보되 이미 셋째하늘에 오케스트라가 있다. 그러므로 그곳의 악기들은 오직 아버지께서 창조하신 것을 이용하여 연주한다. 그리하여 각 악기마다 그 특성의 소리를 내며 그 특성의 소리들이 합하여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 세상에서는 음악의 재능을 가진 자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며 교만을 떨며 자기가 영광을 취하되 아버지께서는 모든 자녀에게 하나씩 허락하시어 정직하고 겸손한 모든 자들이 시온산의 성소에서 함께 연주하며 기쁨과 즐거움을 영원히 누리게 하신다.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