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위하여*
자식을 낳아 기르는 부모는 자기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안다. 또한 오직 좋은 것만 주고 싶어한다. 그러므로 부모는 아이가 좋아하는 선물을 사서 집으로 갈 때 기쁘고 자식은 기대에 부풀어 뜯어본 후 그것을 가지고 놀면서 즐겁고 부모는 자식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하니 그 선물로 인해 부모자식은 함께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자식이 만일 선물 준 부모는 거들떠보지 않고 오직 선물만 누리며 자란다면 그런 자식은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 부모를 지극정성으로 섬기기보다 자신을 위한 도구로만 생각하리니 유산문제로 원망하다 결국 은혜까지 저버리는 악한 자가 된다. 그러므로 선물보다 오히려 선물을 들고 있는 아빠를 반기며 그 선물을 뜯어 들고는 아빠의 품에 안겨 감사한 마음을 가지되 그것을 가지고 놀다가도 아빠가 오면 달려가 아빠를 반갑게 맞이하는 것이 선한 것이니 자식은 선물을 보며 부모 말에 순종해야 함을 깨달아야 하고 또한 선물 준 사람과 자신이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를 늘 마음에서 잊지 않음이 마땅하다.
마찬가지로 좋은 것을 주시기 원하시는 아버지께서도 거룩한 영을 통해 선물을 내리시되 한 몸의 머리에 붙어있는 지체들이 선물을 주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고 그 목적에 맞게 선물을 이용하기 원하신다. 그러므로 십자가죽음으로 선물 받은 방패를 들고 그의 영광을 위해 싸우러 나가는 자의 그 마음에 늘 아버지와 아들을 품고 있기를 또한 은사를 행하는 자신이 영광을 받는 것이 아니요 그것을 준 자신이 다시 받아야 함을 늘 잊지 않기 원하신다. 그러나 욕심과 교만을 품은 자들은 주님의 종이라면서도 사랑과 은혜를 베푼 부모가 아닌 부모가 가진 것만 바라는 자식처럼 그것을 이용해 늘 자신의 욕심을 취하며 또한 자신을 높이며 자랑하고 있으니 아무리 돌이킬 기회를 얻어도 못하는 그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다음과 같은 비유를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어떤 여자가 남편을 자신의 주인이요 남편의 아비를 아버지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집밖에 자신의 눈과 귀와 코와 입과 몸을 즐겁게 해주는 것들이 너무 많으니 사막과 신기루에 자신의 마음이 가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여자는 날마다 뜨거운 사막을 향해 나아가되 일주일에 한두 번은 집에 들어와 다시금 말로 그것을 시인했다. 이에 사람들이 사막에 빠진 그 여자를 이상히 여기며 저 두 사람이 당신의 주인과 아버지가 맞느냐고 묻자 오직 그 순간만을 넘기기 위해 그렇다고 시인했다. 그렇게 여자는 자신의 마음을 돌이키지 않고 사막에서 신기루를 찾아 헤매다 다른 남자에게 남편의 몸까지 주었으되 여전히 일주일에 한 번씩은 집에 와서 늘 말로만 인정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말로만 시인하다 결국 사막에서 목말라 죽는 순간에도 말로 고백했다. 그러나 그 고백을 듣고도 시아버지는 자기 딸로 남자는 자기 아내로 인정치 않았으니 여자는 무궁한 부끄러움을 입었다.
이처럼 그리스도를 자신의 주인으로 시인하고 자신의 행위는 끝까지 이 세상을 향해 나가는 자들이 입으로 주님이라 시인하는 것은 오직 그 순간만을 넘기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그런 자들에 대해서는 아들과 아버지께서도 그런 순간들과 그 마지막 순간을 인정치 아니하신다. 그런데 이렇게 입술의 시인과는 정반대의 마음과 몸의 행위를 통해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는 자가 스스로 자신을 돌이켜 보았을 때 입으로 그 시인을 하고 발로는 세상으로 들어간다면 오직 그 순간만을 넘기기 위함이요 그가 어둠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은 그의 영에 아직 첫사랑을 깨우쳐준 그 빛이 없거나 있다면 첫사랑을 잊었기에 그 빛도 잠들어 있음이다.
반면 주라는 시인을 거룩의 마음과 믿음을 가지고 그의 영이 하는 자들의 경우 그들도 역시 육의 입으로 주라 시인하되 한 후에는 썩어질 모든 것을 하나하나씩 내려놓고 세상으로부터 모든 헛된 것을 버려두고 광야로 나온다. 그리고 십자가세례로 영혼이 일어났으니 거룩하게 된 그의 마음과 생각과 육까지 그 빛들에 의해 아버지의 영광을 향해 움직인다. 그러므로 그가 하는 입술의 시인은 날마다 신실한 것임을 영의 시인과 정확히 일치하는 그 마음과 행위가 확증한다. 그리하여 입술의 시인은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로 생명을 주신 주님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 섬기겠다는 서원과 같기에 바로 이런 영혼이 선물을 주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깨달아 목적에 맞게 오직 아버지의 영광과 지체들을 위해 사용하다 마지막에는 주님의 손에 이끌려 입술의 열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해드리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 영원토록 그 영광을 자랑하며 다니게 되는 것이다.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너희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내 구원에 이르게 할 줄 아는 고로”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주의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니”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찌니”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도 있을 것이며”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입술의 열매를 짓는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 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 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 하셨느니라”
“너희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서원하고 갚으라 사방에 있는 모든 자도 마땅히 경외할 이에게 예물을 드릴지로다”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너는 그에게 기도하겠고 그는 들으실 것이며 너의 서원한 것을 네가 갚으리라 네가 무엇을 경영하면 이루어질 것이요 네 길에 빛이 비취리라 네가
낮춤을 받거든 높아지리라고 말하라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느니라 무죄한 자가 아니라도 건지시리니 네 손이 깨끗함을 인하여 그런 자가
건지심을 입으리라”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 그 곳에 단을 쌓고”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찌니라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