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위하여*

 

사람은 자신의 마음이 있는 곳으로 자신의 몸도 따라가게 되어있으니 자신의 한 마음을 두 곳에 두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두 마음을 품으면 더럽게 될 것이요 스스로도 힘들지니 몸이 하나이기 때문이다. 마치 한 여자가 두 남자에게 마음을 주면 두 남자와 몸을 합하는 음부가 되는 것과 같다.

 

그런데 이것은 남편인 그리스도와 거룩하고 신령한 신부인 교회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믿는 자가 만일 자신의 마음과 믿음은 그리스도께 있다 하며 자기의 몸은 불의하고 죄악된 세상으로 나가면 어떻게 되겠는가? 세상과 간음하는 하는 지체는 자신과 함께하는 공동체에도 그 죄를 퍼뜨리며 간음으로 이끌게 되리니 그는 자신만 더럽혀지는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의 한 몸도 더럽히게 된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이 땅에 다시 올 때까지 그들과 혼인하여 자신의 아내로 맞이하기 원하시니 믿음을 고백하되 몸이 세상으로 나가는 영혼에 대하여는 자신과 세상 중 오직 하나만을 택하길 원하신다. 그렇지 아니하면 그는 거룩하고 신령한 자들과 함께해도 거룩에 이르지 못하며 마음에 갈등만 키우게 된다.

 

그렇다면 그리스도를 택해 공동체에 거하되 자신의 몸을 거룩에 애쓰지 못하는 영혼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거기에는 세 가지의 원인이 있으니 누구든지 어린 한 생명이 그의 어미의 뱃속에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과정의 비유를 깨달으면 자신의 몸을 가지고 무엇에 어떻게 애써야 하는지 알게 된다. 그리하여 자신의 마음과 몸을 둘 다 그리스도 앞에 두고 또한 자신의 믿음을 십자가 앞에 둔 영혼은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와 같이 또한 자신의 몸을 의의 병기로 주님께 드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 생명이 여자의 아궁 속에 있을 때에 그 어린 생명의 여자와 남자는 함께 기뻐한다. 또한 그 아이가 때가 되면 아궁 속에서 나오리니 그들은 그 날을 참으로 기다리고 기다린다. 하지만 어린 생명이 여자의 아궁 속에서 계속적으로 땀 흘리며 애쓰는 것을 여자도 남자도 보지 못한다. 그러므로 어린 생명이 그 안에서 하는 노력을 사람들은 알지 못하니 오히려 입덧하는 여자의 모습을 보며 여자만 고생하는 것으로 알고 어린 생명은 뱃속에서 편히 있다 오로지 때가 되면 나오는 줄 알되 그 안에 있는 생명은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지라도 자신의 생명을 위하여 애쓰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 새로운 생명을 위해 계획하신 것은 이것이니 어린 생명은 어미의 아궁 속에서 살기 위해 계속해 쉬지 않고 움직이며 어미에게 있는 그 영양분을 받아먹는다. 또한 태를 뚫고 나와 밝은 빛을 보기 전까지 그의 일을 쉬지 아니하리니 그것은 어린 생명이 엄마의 아궁 속에서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려 애를 쓰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첫째 그리스도의 피로 거듭난 영혼도 새 생명을 회복하기까지 또한 거룩한 육체의 생명에 이르기까지 이 어두운 세상에 거하는 동안 오직 진리를 취하고자 애써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자들이 이 땅에서 육이 살기 위해서는 많이 고민하며 무진장 애를 쓰되 자신의 영혼이 살고자 그와 같이 애를 쓰며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자 하려 하는 자들이 없다. 그러므로 그들은 오로지 나는 오늘 교회 가며 나는 오늘 말씀을 들었다 하되 그것이 그 영혼에게 얼마나 영양분을 끼치겠는가? 또한 그 마음이 얼마나 영이 살고자하는 마음인가? 그리하여 은혜를 받아 말씀의 기초를 통해 아버지의 뜻을 깨달은 자들이 기억해야 할 것이 있으니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때가 되었다라고 하실 때까지 애쓰며 열심을 내어야 한다.

 

둘째 사람들은 생각하길 어린 생명이 과연 자신의 어미에게로부터 얻는 그 영양이 자신에게 생명을 주는지 알까라고 생각하되 그 어린 것은 그것을 알기에 살기 위해 어미의 태로부터 나오는 모든 것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자신의 몸 안으로 빨아들인다. 그러므로 믿는 자는 말씀을 듣되 이것이 나의 영혼을 먹여 살리는 양식이니 내가 한 가지만 기억할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을 기억하겠노라 다짐을 하고 듣는 것이 옳다.

 

셋째 땀을 흘리는 자가 물에 들어가면 물과 합쳐지므로 그가 땀 흘리고 있는지 아닌지를 깨닫지 못한다. 그러므로 어린 생명이 여자의 아궁 속에서 살기 위하여 움직이며 영양분을 먹으며 땀을 흘리고 있으되 사람들은 그것을 보지도 알지도 못한다. 마찬가지로 새롭게 회복된 그 생명과 하늘의 본향을 소망하는 자도 그가 이 땅에서 자신의 거룩을 위하여 자기의 몸을 이용해 땀을 흘려야 하리니 이 세 가지를 하는 자는 마음이 있는 곳에 그 육이 함께 가 몸을 의의 병기로 드리므로 거룩에 이르겠고 마음이 없는 자는 자시의 지체를 드리지 못하여 육도 거룩에 이르지 못하리니 그는 늘 부끄러운 상황에 영원히 있을 것이다.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12월 3일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말씀의 나무

 

새벽부터 우리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