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땅을 보면 큰 덩어리로 나뉘어져 이곳 저곳에 흩어져 있고 각 지역에 거하는 사람들의 피부색은 여러 가지이며 언어들도 많다. 그리고 그에 따라 민족과 국가도 참 많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러하지 않았으니 아버지께서 창조하신 태초에는 모든 것이 하나로 동일했다. 그러므로 노아의 홍수까지는 피부색도 하나요 땅도 한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모양으로써 오직 하나였다. 하지만 모든 것이 하나였던 세상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언어와 민족이 지금처럼 이루어졌다.

 

아버지께서 처음에 아담과 하와에게 가르쳐주셨던 언어는 입안의 혀가 위아래로 붙는 말(자음)도 있었으나 주로 혀가 붙지 않는 말들을 많이 이용했다. 그러므로 그 태초의 언어를 사람의 귀로 들었을 때는 매우 부드러웠으며 또한 바람이 부는 소리와 같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홍수 이후로 넓은 평지에 함께 모여 아버지를 대적하는 일을 행했으니 당시 사람들은 피라미드의 원형이었던 그 바벨탑을 쌓을 때에도 역시 바로 그 하나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원수에게 지혜를 받아 쌓아 올리던 그 거대한 바벨탑이 땅으로부터 13미터에 이르렀을 때 아버지께서는 그들의 언어를 처음으로 23가지로 나누셨다. 당시에 나뉜 언어들은 누군가 가르친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었으니 아버지께서는 한 순간에 그렇게 나누어주셨다. 그러므로 그들은 서로 이야기도 못하고 알아듣지도 못하여 결국 아버지의 뜻에 대항하던 그 일을 멈추고 자신과 같은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끼리 뭉쳐 그곳(메소포타미아)에서부터 다음과 같이 사방으로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세 부류가 오른쪽에 있는 중부(지금의 파키스탄과 인도)와 아래쪽에 있는 땅(지금의 이집트와 아프리카)과 위쪽에 있는 비옥한 땅(유럽)을 향해 퍼져갔다. 하지만 처음에는 아시아 쪽으로나 북미나 남미 쪽으로나 호주 쪽으로는 가지 않았다. 그러나 중부지역에 도착한 자손들이 점차 번성되며 그곳에 남을 자들은 남고 일부는 아시아의 오른쪽(중국)으로 다른 일부는 아시아의 오른쪽해안(동남아)을 따라 내려갔다. 그러므로 이방인들이 배우는 세상의 기초에서 황허문명이 가장 늦은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며 바벨탑을 세운 곳에 그대로 남아있던 자들에 의한 문명이 가장 이른 것이 되는 것이다.

 

한편 유럽에 있던 자들이 북미 쪽으로 넘어갔으나 그들은 신대륙을 발견한 유럽인들이 아니라 그들보다 훨씬 전에 그 땅으로 건너간 유럽원주민이다. 그러므로 나중에 신대륙을 발견한 자들이 자기조상들의 피를 흘리고 그 땅을 빼앗았음을 깨달을 수 있다. 반면 이집트에 머문 자들도 있었으나 많은 자들이 온 아프리카지역으로 번성해갔으니 그들 가운데 왼쪽에 머물던 자들이 남미로 갔고 오른쪽에 머물던 자들이 호주로 갔다. 그러므로 호주원주민들의 조상은 아프리카의 사람들이요 그들은 자신들이 아프리카에서 왔다는 것을 찾을 수 있는 지혜가 충만하다.

 

그런데 위와 같은 과정에서 그들의 자손들이 퍼질 때마다 아버지께서는 언어를 계속해 그들 가운데 넣어주셨다. 또한 사람들의 피부색도 그들이 거하는 지역과 상황에 알맞게 그들의 육신의 상태를 변화시켜주셨으니 그것은 악하고 어리석은 이방인들이 주장하는 발생할 수 없는 진화가 아니요 생명을 위한 변화다. 그러나 외모를 보고 판단하는 어리석은 자들은 아프리카의 사람들은 아버지께 저주받은 자의 자손들이요 하얀 사람들은 복 받은 사람들이요 노란 피부는 중간이라는 어리석은 말을 한다. 심지어 언어를 사람이 스스로 만들었다고 말하는 어리석은 자들도 있으니 사람이 누구에게 배우거나 받지 않고 어떻게 말을 하리요?

 

이와 같이 지금은 사람들의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지만 아버지께서는 처음에 인류의 모든 족속들을 에덴이라는 의롭고 거룩한 곳에 거하던 둘째사람의 한 혈통에서 시작되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이 땅에 거하는 사람들은 비록 외모와 거주지가 다를지라도 그들의 조상은 오직 아담과 하와이니 서로가 한 형제요 자매다. 그러나 원수에게 마음을 빼앗긴 자들은 살고자하는 마음과 아버지의 뜻을 버렸으니 불쌍히 여기며 사랑해야 할 이웃을 오히려 찌르며 자기의 욕심과 이익을 취하는 대상으로 삼는다. 심지어 자기의 친구와 친척과 가족을 이용하는 자들도 있다.

 

그렇다면 처음에는 모든 것이 동일하게 하나였으나 아버지께서는 왜 사람들에게 홍수심판 후에는 다른 언어들을 주셨으며 또한 그들의 자손들을 흩으시며 그들을 분리해놓으셨는가? 그리하여 지금과 같이 다른 언어와 나라와 민족과 부족들에 거하게 되었나? 그 이유는 첫째 노아홍수와 바벨탑사건을 보면 알 수 있으니 사람들이 모여 아버지의 그 뜻을 대항하면 아버지께서는 그들을 흩어놓으신다. 그러나 어느 시대와 지역이든 이 세상에는 원수와 마음을 합하는 불의하고 죄악된 자들이 늘 있어왔으니 그들은 바벨에서부터 모든 곳으로 흩어진 후에도 다시금 작은 바벨탑들을 세웠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오늘날에도 중동의 여러 곳에서는 지구라트(Ziggurat)를 모든 대륙의 이곳 저곳에서는 바벨탑을 본뜬 피라미드를 전세계의 소돔과 고모라(큰 도시들)에서는 빌딩숲을 보고 있다.

 

둘째 아버지께서 그들을 흩어 연대와 거주의 경계를 정하신 것은 그들이 창조자를 찾고 생명을 얻게 하려 하심이다. 그러므로 마치 고아가 자기의 부모를 찾는 것처럼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진 자들은 반드시 자신의 역사와 뿌리를 더듬어 찾아보게 되어있다. 그리하여 그 과정에서 바벨탑과 노아홍수를 깨닫고 또한 아담과 하와를 알게 되니 결국에는 창조자인 그리스도를 만나며 또한 모든 생명의 근원이신 아버지를 찾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가 의로우시고 거룩하신 분임을 깨달으면 거듭남 후에 거룩한 육체의 생명을 얻고자 자신의 거룩에 애쓰게 되는 것이다.

 

반면 원수는 악하기에 사람들이 생명을 얻지 못하도록 자신이 이끌어가는 세상을 늘 하나로 묶어 아버지께로 대항케 한다. 그러나 처음에 니므롯을 통해 강압적으로 한나라를 만들었던 것과 달리 마지막 때에는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알기에 거짓평화를 외치며 하나로 묶는다. 그리고 그 하나됨을 위해 필요한 것이 3차 세계대전이니 세상을 두 편으로 나눠 싸움을 시키고자 아시아를 모으고 또한 남미를 모으고 또한 북미와 유럽을 모으고 또한 아프리카를 모으고 또한 이스라엘과 중동을 모은다. 그리고 마지막 전쟁 후에 오직 사람의 육신을 안전하게 해주며 또한 세상에서의 삶을 유지할 수 있는 666을 들고 나오며 오직 평화만을 외친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그 거짓말과 죄의 창시자에게 속아 짐승의 수를 받아 원수의 백성이 되어 영원한 사망으로 들어가지만 그것은 그들이 오직 자신의 욕심과 교만을 위해 죄와 또한 사망으로 들어갈 이 세상을 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다시 들어오실 때는 모든 것을 태초와 같이 의롭고 거룩하게 회복시키시고 천년왕국에서 왕들의 왕으로서 다스리신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 지금은 이리저리 갈라진 땅을 보되 천국에서는 한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던 오직 하나의 땅으로 회복하신다. 또한 바벨 이후로는 태초의 언어와 달리 혀가 위아래로 붙는 말들을 많이 이용했으나 천국에서는 그 부드러운 언어를 다시 사용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왕들과 제사장들과 신령한 몸은 천국에서 또한 천국의 끝에 셋째하늘로 올라가서도 바로 그 부드러운 말로 백성들을 다스릴 것이니 더 이상 사람을 찌르며 파괴하는 말은 없을 것이다.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으니”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주께서 땅을 진동시키사 갈라지게 하셨사오니 그 틈을 기우소서 땅이 요동함이니이다”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 기름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도다 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무지하뇨 저희가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여호와를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육백육십육이니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