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의 씨가 여유 있게 자랄만한 조그만 밭이 있었다. 그곳에 한 개의 씨가 뿌려지니 한 개의 식물이 여유 있게 자랐다. 두 개가 뿌려지니 조금 비좁기는 했지만 두 개의 식물이 자랐다. 세 개가 뿌려지니 세 개가 비좁은 상태에서 힘들게 자랐다. 그러나 네 개의 씨가 뿌려지려 하자 그 씨와 밭의 주인은 그 조그만 밭이 감당하지 못할 것을 알고 그렇게 되지 않도록 막았다. 그러나 악한 자는 그 작은 밭을 엉망으로 만들기 위해 네 개의 씨를 뿌리고자 했다. 

이와 같이 쌍둥이라는 것은 한 개의 밭에 두 개의 씨가 동시에 붙는 것이니 세 개의 씨가 동시에 한 밭에 들어가 붙으면 세 쌍둥이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자연적으로는 한 개의 밭 안에 세 개 이상의 씨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정하셨다. 그 이유는 여자의 밭이 그 이상의 것을 감당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여자의 몸과 마음을 생각하여 그렇게 정하셨다. 그러나 인간들은 자신의 욕심과 유익을 위해 그 이상을 넣었다가 나중에 필요한 것 외에는 다 지운다. 

또한 인간들은 아버지께서 계획하신 6-12억의 씨를 보고도 다 보거나 세지 못하니 대충 세어서 훨씬 적게 말한다. 마찬가지로 두 개의 씨가 한 개의 밭에 심기는 것도 보지 못하되 얼굴이 닮은 쌍둥이가 생기는 것은 본다. 그러므로 그것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씨 뿌림의 원리를 무시하고 밭갈이 과정에서 그렇게 된다고 추측한다. 창조과학을 한다는 자들도 자신이 보지 못한 것은 믿지 못하는 그 이방인들처럼 말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자들은 한 개의 씨가 밭에 뿌려져도 중간에 두 개나 세 개로 나뉘어져 자랄 수 있다고 믿는 어리석은 자들이다. 

또한 씨 뿌림의 순간에 비밀이 있으니 아버지께서는 여자의 밭의 경우 오직 한 개의 밭이 씨를 받고 다른 두 개는 오직 그것을 돕도록 하셨다. 즉 세 개의 밭 중에서 가장 뒤에 있는 것이 씨를 받는 일을 하고 앞에 있는 두 개의 밭은 그곳까지 온 씨가 뒤에 있는 밭으로 들어가도록 물결을 일으키므로 이끄는 일을 한다. 그러므로 자연적으로는 두 난자에 각각의 씨가 들어가는 일도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밭이 몇 개가 나오는지 모르는 자들은 얼굴이 다른 쌍둥이가 생기는 것을 보고는 두 개의 밭이 동시에 나와 두 개의 씨를 밭는다는 어리석은 말도 한다. 

한편 사람들이 보아 알고 있는 것처럼 쌍둥이라고 해도 얼굴모양이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 그러므로 그것은 파종(수정)된 후 다음과 같은 밭갈이(세포분열)의 과정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씨와 밭이 만난 후 아버지께서 정해놓으신 대로 밭갈이를 하기 시작한다. 이때 쌍둥이 중 A가 만일 아빠의 씨 쪽으로 70%가 붙고 엄마의 밭쪽으로는 30%가 붙었다고 가정한다. 동시에 B도 이와 같이 아빠의 씨 쪽으로 70%가 붙고 엄마의 밭쪽으로는 30%가 붙는 밭갈이를 한다면 그들은 나중에 얼굴모양이 서로 똑같아지는 것이다. 그러나 B가 만일 아빠의 씨 쪽에서 30%가 붙고 엄마의 밭쪽으로 70%가 붙으면 쌍둥이라도 얼굴이 완전히 달라진다. 

이와 같이 쌍둥이는 두 개의 씨가 서로가 비슷하게 붙을수록 얼굴모양이 더 같아지고 다르게 붙을수록 더 달라진다. 즉 쌍둥이의 얼굴이 닮은 이유는 씨와 밭이 동일하게 붙어 밭갈이를 하기 때문이고 서로가 다르게 밭갈이를 할수록 얼굴모양이 더 달라지니 쌍둥이라도 얼굴이 닮지 않은 경우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쌍둥이는 얼굴이 서로 닮았다 해도 그들 각각의 성격은 서로 다르다. 그 이유는 한 명의 아비에게서 나온 씨라도 그 씨들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씨가 밭을 만난 후 처음 삼 일간의 세포분열 과정에서 모든 밭갈이가 결정 나도록 계획하셨다. 즉 얼굴이 닮는 것은 수정 후 처음 삼 일 동안에 이미 모든 게 결정되는 것이지 그 이후에 서서히 닮아져 가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이러한 씨 뿌림과 밭갈이의 과정을 보지 못하기에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라는 어리석은 말을 지어내며 보지 못한 것에 대해 자기의 지식으로 설명한다. 하지만 더 어리석은 것은 많은 사람들이 보지도 못하고 확인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 가설을 믿는다는 것이다. 

“그 해산 기한이 찬즉 태에 쌍동이가 있었는데 먼저 나온 자는 붉고 전신이 갖옷 같아서 이름을 에서라 하였고 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으며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이 육십 세이었더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