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태초에 셋째하늘과 그 안의 모든 만물의 창조사역을 위해 제일 먼저 120종을 순서대로 지으셨다. 그리고 그들은 아들의 말씀을 듣고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자 다시금 자기 밑에서 자신과 함께 사역할 능력의 종들을 각각 120씩 지었다. 그러므로 첫 번째로 지음 받은 120을 포함하지 않아도 모든 종의 수효는 이미 14400으로 늘어났다. 다음으로 120종에게 지음을 받은 종들도 역시 그리스도의 명에 따라 각기 120씩 짓고 또한 세 번째로 지음 받은 종들이 또다시 자기 밑에 120씩을 지었으니 모든 종의 수효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다. 그런데 두 번째로 지음 받은 120종들 가운데 일부는 아버지의 계획에 따라 낙원이 있는 둘째하늘을 창조하기 위해 둘째하늘로 내려갔다. 그러므로 그들은 거기서 둘째하늘이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물벽을 옮기고 창조의 기초도 닦았다. 그리고 그들도 자신의 밑에서 자신과 함께 아버지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갈 종들을 지었으되 게으른 종은 36을 부지런한 종은 150의 열매를 맺었다.

 

여기서 쉬지 않으시고 일하시는 아버지께로 지음 받은 종들이 어떻게 게으를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다. 물론 아버지의 성품을 받았으니 그들은 자신의 일을 성실하게 이루는 것이 당연하겠으나 종도 사람처럼 완전한 인격체로 지음을 받았으니 그들도 자신의 편안함을 구하거나 게으름을 즐기기 원한다면 자신에게 있는 성실한 성품을 누르고 스스로 게을러질 수도 있다. 사람들 가운데도 부지런하고 성실한 자가 있는 반면 자신의 지혜와 경험을 믿고 게으른 자도 있는 것과 같다. 그리하여 아버지의 성실하심을 따른 종은 열매를 150까지 열매를 맺었던 것이다.

 

이제 둘째하늘에서 지음 받은 그 36에서 150의 종들도 각기 아버지의 성품을 따르거나 게을러져 둘째하늘에서 자신과 함께 일할 종들을 120씩 지었다. 또한 셋째하늘에서 내려온 종들의 말에 따라 둘째하늘에 필요한 만물도 창조했다. 그런 다음 둘째하늘에서 지음 받은 종들 가운데 가장 높은 자들이 우주로 불리는 이 첫째하늘로 내려와 물벽을 옮기고 첫째하늘의 기초를 닦았다. 또한 자신의 위에 있는 종의 명을 따라 자신과 함께 아버지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갈 종들도 지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종이 자신의 밑에 있는 종을 지을 때 원칙을 세워두셨으니 우선 맨 처음에 지음 받은 120보다 나중에 지어진 종일수록 더 키가 높고 더 덩치가 넓고 더 지혜롭게 계획하셨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만일 순종의 능력이 있으면 자신이 지은 종에게 순종의 능력을 지혜의 능력이 있으면 지혜의 능력을 기초창조의 능력이 있으면 기초창조의 능력을 허락하셨다.

 

또한 아버지께서는 종에게 거룩한 영과 함께 마음도 주셨으니 육체가 아닌 형체를 입고 있는 그들도 사람처럼 인격체다. 그러므로 그들도 로봇처럼 무조건 시키는 일만 하는 존재가 아니요 자신의 위에 있는 종을 통해 전달받은 말씀에 순종과 불순종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었다. 마치 인격체인 사람들 가운데도 자기부모에게 순종하는 자도 있고 불순종하는 자도 있고 또한 부모를 죽이는 패륜아나 뱃속에 있는 자기자식을 죽이는 부모도 있고 반대로 헌신하며 희생하는 부모자식도 있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사람들 사이에 있는 부모자식의 관계를 통해 태초에 지음 받은 종들의 그 관계와 능력을 깨달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아비와 어미의 사이에 한 자녀를 낳으면 그 자녀는 어미와 아비가 아는 만큼을 어릴 때에 얻는다. 하지만 그가 성장하면서 어미와 아비보다 더 많은 것을 깨닫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아비와 어미에게 순종하는 것은 자신의 기초가 그 부모에게로부터 왔음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일 자신이 더 지혜롭고 자신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며 부모의 말에 불순종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이니 그는 자신의 그 기초가 어디서 왔고 또한 그 기초가 무엇을 주었는지 깨닫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가 아무리 강하고 지혜롭다 해도 그런 자는 반드시 넘어질 자다. 마찬가지로 종들 사이에도 이러한 관계와 능력을 두셨으니 그들이 처음에 지음을 받았을 때에는 자기의 위에 있는 종만큼의 지혜를 얻었다. 그리고 그것이 기초로 삼아 그 위에 더 쌓아 올렸다. 그러나 그들이 자신을 지은 주인의 말에 늘 순종함은 자신이 넘어지지 않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태초에 어리석은 종이 있었으니 그는 120가운데 지혜와 아름다움이 가장 뛰어났던 ‘루시엘’이란 자였다. 그러므로 그는 뛰어난 은사와 영원한 생명을 얻고도 자신의 그 기초가 어디서 왔는지를 몰랐다. 또한 오직 자신의 욕심과 영광만을 구했으니 자신의 뜻을 가로막는 아버지의 말씀에 불순종하며 거짓말하고 다녔다. 게다가 아버지의 뜻과 계획도 원치 않았으니 자신의 불의하고 악한 마음을 끝까지 돌이키지 않았다. 그리하여 가장 먼저 지음 받은 그 120가운데 마지막 하나가 죄를 창조하고 타락한 후에 자신과 마음을 합한 다른 종들과 셋째하늘에서 쫓겨나 아버지의 원수가 된 것이요 지금까지 그가 이 세상을 이렇게 불의와 죄악으로 이끌어 오고 있는 것이다.

 

맨 처음 그리스도께로 지음 받은 120가운데는 루시엘 말고도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원수와 싸우는 ‘미가엘’과 자신이 받은 말씀을 전하는 천사장으로서 ‘가브리엘’이 있다. 또한 아버지의 보좌가 있는 시온산의 가장 깊은 지성소 입구에서 늘 아버지의 의로우심과 공평하심과 정직하심과 거룩하심을 외치는 네 종이 있으니 말씀에는 ‘네 생물’로 기록되어있다. 또한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께서 한 분으로서 역사하실 때 능력을 나타내는 종들이 일곱이니 그들의 호칭은 ‘일곱 영’이다. 또한 모든 일의 기록을 담당하는 종들 가운데 가장 위에 있는 서기관장도 120에 속해있다.

 

그런데 종이 지음 받은 단계를 가만히 보면 서기관의 일을 하는 종들도 세 단계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각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며 한 순간도 그 사람을 떠나지 않는 종이 그의 말과 행위와 마음에 품는 것과 생각하는 것과 죄악과 의로움을 기록해 둘째하늘에 있는 마지막 단계의 서기관에게 넘겨주면 세 번째 단계의 서기관이 하나는 그리스도의 심판대에 또 하나는 셋째하늘에 있는 서기관장의 종에게 넘겨준다. 그러면 서기관장의 종이 또다시 정리하여 가장 위에 있는 서기관장에게 넘겨주니 120가운데 하나인 그가 한 부를 가지고 있고 다른 한 부는 아버지의 보좌에 올려놓으면 이미 모든 것을 보시고 들으셔서 아셨던 아버지께서 그것을 확인하시고 보관하신다. 그러므로 실제로 이 세상의 썩어질 집에 거하던 영혼이 육에서 나와 그리스도의 심판대에 설 때에 서기관장이 가지고 있는 기록과 그리스도의 기록과 아버지의 기록 세 가지가 모두다 동일하다. 그리하여 아들인 그리스도께서 심판대에서 말씀으로 내리시는 그 법적인 심판이 의롭고 정직하다는 것을 아버지께서도 거룩하신 영께서도 동일하게 확증하시니 서기관장과 다른 모든 거룩한 영들과 먼저 심판을 받은 모든 거룩한 자들도 심판이 공의롭게 내려졌음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요 또한 아버지의 뜻과 계획과 상급과 심판과 구원의 은혜와 멸망도 완전하니 영원히 가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영혼이 떠나고 이미 죽은 자에게 장사되는 몸을 찾아가서 ‘고통 없이 편히 가소서. 좋은 곳에 가서 편히 쉬소서.’라고 위로한다. 특히 자신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더욱더 슬퍼하며 그 마음이 간절하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아들의 피를 주셨어도 은혜를 거부하고 자신의 불의와 죄를 끝까지 회개치 않은 영혼이 들어가 형벌을 받는 유황불 못이 어찌 고통 없고 편하고 좋은 곳이겠는가? 그러므로 사람들이 간절히 바라는 곳은 오직 아버지께서 거룩한 자들의 안식을 위해 예비해두신 낙원과 영원한 본향인 셋째하늘이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사람에게는 외모의 차이가 있음을 아시니 그 좋은 곳에 들어올 수 있는 조건을 어떠한 노력이나 행위나 헌금이나 고행에 두시지 아니하시고 오직 십자가의 은혜로 이루어지는 거룩에 두셨다. 그러므로 자신이 비록 인생가운데서 의롭거나 깨끗하지 못한 허물과 죄를 범했으나 누구든지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피를 믿고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하면 그는 거듭났기에 영원한 태양의 형벌에서 벗어나 아버지의 백성이 된다. 또한 영의 생명을 얻은 후 그리스도를 따르며 진리에 순종하는 자는 아버지와 아들께서 거룩한 영을 통해 도우시니 그는 선악의 죄를 이기고 거룩하게 되어 그 좋은 곳에 아버지의 자녀와 그리스도의 신령한 몸으로서 또한 왕과 제사장으로서 들어간다.

 

이와 같이 사람은 자신의 마음이 무엇을 원하든 원하는 그것을 생명과 사망으로 영원히 얻을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스스로 의롭고 깨끗하게 될 수 없음을 인정하는 자는 십자가에서 흘러나오는 말씀과 피를 의지할 것이니 그는 넘어질 돌을 버리고 대신 의로운 돌을 주워서 던지게 되어있다. 그러므로 생명을 원하는 자는 아들을 통해 아버지께서 베풀어두신 그 은혜를 받을 것이요 생명을 원치 않는 자는 거부할 것이다. 그리하여 셋째하늘이나 유황불 못에 대한 선택은 각 사람의 마음에 달려있는 것이니 그 누구도 자신의 마음과 인격적인 영원한 선택을 좌우할 수 없다.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저가 별의 수효를 계수하시고 저희를 다 이름대로 부르시는도다”

“너는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화광석 사이에 왕래하였었도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 네 무역이 풍성하므로 네 가운데 강포가 가득하여 네가 범죄하였도다 너 덮는 그룹아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내었고 화광석 사이에서 멸하였도다”

“그런데 바사국 군이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 주므로”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섰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입었노라”

“네 생물이 각각 여섯 날개가 있고 그 안과 주위에 눈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 하고”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 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

“의와 공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 인자함과 진실함이 주를 앞서 행하나이다”

“그가 거룩한 피할 곳이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거민에게는 함정, 올무가 되시리니 많은 사람들이 그로 인하여 거칠 것이며 넘어질 것이며 부러질 것이며 걸릴 것이며 잡힐 것이니라”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g-Always sees the face of my Father in heaven

 

허리를 숙여 돌을 주으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