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신비를 읽는 마음

 

자기의 나라를 의롭게 사랑으로 다스리는 왕이 있었다. 그러므로 그 왕은 자기의 모든 신하에게 참된 복종과 존경을 받았다. 하지만 그에게는 자녀들이 없었으니 자기나라를 다스릴 후계자가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자녀들을 낳아 왕자와 공주가 입는 옷을 입혀주고 싶었다. 그러나 그들이 자기의 씨에서 태어났다는 그 단 한가지의 이유만으로 그렇게 높은 권세를 그냥 얻게 되는 것이 아니요 그 영광스러운 자리에 맞는 인격과 자질을 땀과 눈물로써 정직하게 갖춘 후에 물려주고 싶었다. 왕은 이렇게 먼저 공평하고 정직한 계획을 세우고 아들과 딸을 낳아 의롭게 길렀으며 또한 목숨까지 내어주는 한없는 사랑을 공평하게 베풀어주었다. 그러므로 자녀들은 자기아비가 얼마나 공의롭고 사랑이 깊은지를 커가면서 깨달았으니 오직 아비의 뜻에 순종하며 온 마음과 몸을 다해 왕의 수업을 받았다. 그리하여 자녀들이 오랜 세월 공의와 사랑의 훈련을 받은 후에는 자기가 말한 것은 자기에게 손해가 되어도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반드시 지키며 또한 자기아비의 뜻과 이웃을 위해 자기의 목숨까지 내어줄 정도의 공의와 사랑을 갖추었다. 이에 왕은 자녀들이 말과 행위를 의롭게 하며 사랑으로 다스릴 준비가 된 것을 마지막 시험을 통해 확인한 후 각각에게 왕자와 공주가 입는 옷을 공평하게 입혀주며 자기나라의 구석구석을 다스리도록 권세를 주었다. 그러므로 왕과 자녀들은 다 함께 의로움 안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며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다.

 

이처럼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의 형상과 모양인 둘째사람에게 아들과 같은 영광스러운 몸과 아들의 안에서 신령한 몸을 주시고자 태초에 선하시고 기뻐하신 계획을 세우시고 아들을 낳으신 후에 자신의 손으로 아담의 육체를 빚으셨고 남자를 통해 여자의 육체를 지으셨다. 그러므로 한 몸의 머리를 따라 거룩한 육체를 입고 부활한 아버지의 모든 자녀는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새 예루살렘성전에서 아버지의 영광과 얼굴을 뵐 때 기쁨과 즐거움이 충만해진다. 또한 자신이 받은 아버지의 의로우시고 거룩하신 말씀으로 셋째하늘과 모든 백성을 공의와 사랑으로 영원토록 다스린다.

 

하지만 아버지의 맏아들이신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를 보라! 즉 아버지께서는 사람에게 이런 영광과 권세를 영원히 입혀주시되 오직 죽기까지 순종한 거룩한 영혼에게 허락하신다. 그러나 그렇지 않고 만일 아버지의 계획을 모르고 아버지의 뜻을 이루지 못한 자가 온 백성의 머리 위에 앉아 다스리는 권세를 가질 때 그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는 이 세상의 권세 자들을 보며 충분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뜻에 대항하다 쫓겨난 원수에게 마음을 내어준 이방인들은 늘 사망의 말을 듣고 사람들을 다스리니 그것은 자기의 욕심과 의와 영광을 위한 다스림이요 믿는 자들 가운데서도 어리석음과 교만과 게으름에 빠진 자들은 자녀 되는 권세는 거룩에 이르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어지리라 생각하며 거룩에 애쓰기는커녕 이방인처럼 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인체의 신비에 기록된 말씀을 읽는 영혼은 우선 나를 지으신 창조자가 있다는 믿음을 얻게 될 것이요 다음으로는 내가 이 땅에서 먹고 마시며 숨을 쉬는 목적 즉 자신이 그리스도의 형상에 이르도록 지음 받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하여 인생의 목적을 깨달은 자마다 자신의 온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해 주님을 사랑하고 따르며 오직 어린 양의 피로써 아버지의 의와 뜻만을 이루어드리고자 애씀이 마땅함은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며 부모의 모든 것을 누리듯이 다른 피조물과 달리 아버지의 영광을 받은 인격체도 그 기쁘신 뜻을 이루려는 마음과 믿음을 가지고 행할 때 좋은 것과 선한 것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진실로 하나님은 악을 행치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시느니라”

“나 여호와가 옛적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기를 내가 무궁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는 고로 인자함으로 너를 인도하였다 하였노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네가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뇨”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이와가 그 후며”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손할례당을 삼가라”

“화 있을찐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좇아 멸망을 받았도다”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리라”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a-before reading creation of man

 

시편 14편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