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둘째아들의 대화

 

어떤 아버지가 자신의 씨로 둘째아들을 낳고 그 아들이 장성한 후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누었다.

 

아버지: 나의 택함을 받은 아들아, 너는 반드시 변함없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나의 모든 말들 가운데 어떤 말을 가장 좋아하느뇨?
둘째아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는다는 말씀이지만 이 예언이 언제 어떻게 무엇을 통해 저에게 이루어지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말씀으로 태어난 나의 아들아, 너는 사람들이 이 세상을 헤매고 다니다 마지막에 영원한 사망으로 내려가는 이유를 아느뇨?
둘째아들: (영이 거듭나기 전 잠들어 누워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인생을 살며 소망과 생명이 없는 이 땅에서 자신의 교만과 욕심을 위해 저지른 불의와 죄악들 때문입니다.
아버지: 그러나 너는 이방인들과 달리 죽음에서 영생으로 옮겨졌으니 그것은 무엇으로 인함이뇨?
둘째아들: (자신이 십자가의 은혜를 통해 받은 첫사랑을 기억하며) 십자가의 피에 허물과 죄를 사하는 능력이 있음을 믿고 저의 모든 허물을 회개하므로 죄인임을 자백하고 맏아들을 저의 주인으로 영접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그렇다면 사람은 거듭난 후 더 이상 허물을 범하지 않느뇨?
둘째아들: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온전치 못한 모습이 저를 애통하게 했습니다.
아버지: 그러나 너는 거듭난 다른 영혼들과 달리 지금은 의로운 말과 행위만 하고 있노라. 그렇다면 예전과 달리 지금은 허물을 범하지 아니하되 그것은 무엇으로 인함이뇨?
둘째아들: 저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자 맏아들께서 찔리셨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위로를 받은 나의 아들아, 너는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며 길을 걸어 다니는지 아느뇨?
둘째아들: (어제 자신이 걸으며 생각한 것들을 떠올리며) 썩어질 육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돈과 육의 더러운 기쁨을 위해 음란을 품고 이리저리 다니고 있으며 또한 자신이 높아져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알아주며 그들이 자기 말을 듣기 원합니다.
아버지: 그러면 너는 무슨 생각과 소망을 품고 오늘 하루를 보냈느뇨? 또한 여자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느뇨?
둘째아들: (인자의 살과 피를 통해 얻은 소망을 기억하며) 어린 양의 은혜와 진리만을 생각했으며 혈육에서 나왔을 때 들어가게 될 주님의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했습니다. 또한 여자를 볼 때는 그가 많이 가렸든 부끄러움을 많이 드러냈든 혹은 진흙의 배치가 잘된 것처럼 보이든 반대든 정결한 처녀가 되길 바라며 오직 그의 육체 안에 있는 그의 영을 불쌍히 여겼습니다.
아버지: 자신이 부족하고 연약하다고 말하는 자와 자신은 믿기 때문에 결코 정죄함이 없다는 자들이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어떤 생각을 품는지 너는 아느뇨?
둘째아들: (교만으로 선악에 이끌리던 지난날들을 떠올리며) 자기의 욕심과 높아짐을 위해 거짓말하고 상대의 부끄러움과 잘못을 드러내 비난하며 자기의 실수와 죄는 숨기고 자기생각과 맞지 않는 사람과는 다투며 미워하다 멀리하고 조금 아는 것으로 아는체하며 사람들에게 칭찬받기를 원하고 모르면서도 겸손히 배우려 하지 아니하되 자신의 어리석음에서 돌이키기보다는 오히려 목소리를 높이며 스스로를 의롭게 여기고 있습니다.
아버지: 그렇다면 너의 안에서 그런 어둠이 다 떠나고 새롭게 된 것은 무엇으로 인함이뇨?
둘째아들: 이집트에서 광야로 나와 둘째하늘에서 내리는 양식을 먹고 마시며 죄와 싸워 이긴 후 새 생명가운데서 행하도록 맏아들께서 저를 위해 상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평화의 복음을 믿은 나의 아들아, 사람은 마음에 여러 근심과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과 죽음의 두려움이 늘 있노라. 물론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말하는 자들도 있으나 그들은 오히려 죽은 후에 죽음을 두려워하겠노라. 그렇다면 어둠이 떠난 너의 마음은 어떠하뇨?
둘째아들: (의의 소망을 품고) 저의 마음에는 아버지께서 맏아들을 통해 내려주시는 변치 않는 기쁨과 만족이 있습니다. 또한 혈육의 장막에서 나와 평화가운데서 산 제사를 드린 후 은혜의 보좌에서 아버지의 빛과 얼굴과 영광을 뵙고 기쁨과 자유를 누리게 될 그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버지: 네 말이 맞노라! 나는 사람을 자녀로 삼아 나의 빛을 비추고 나의 얼굴을 향하고 나의 영광을 보여주고자 그들을 나의 가까이에 두기 원하되 너는 사람이 나의 앞에 서서 나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느뇨?
둘째아들: 아버지의 영광에 태양도 작은 얼음처럼 속히 녹으리니 아버지를 보고 살아남을 육신이 없으되 하물며 마음에 죄를 품고 생각과 입술과 몸으로 허물을 범하는 자는 더욱더 그러합니다.
아버지: 그러나 우리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를 살렸으니 너는 장막에서 나와 거룩한 성전에 서서 내 영광을 보겠으나 네가 벗어날 장막에서도 이미 평화를 누림은 무엇으로 인함이뇨?
둘째아들: 아브라함이 받은 복음의 약속대로 맏아들께서 저를 위해 징계를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나의 사랑하며 기뻐하는 아들아, 아무리 건강하고 젊은 사람도 누구나 다 아픈 곳과 약한 곳이 한두 군데가 있으니 썩어질 육은 자유롭지 못하고 아픔과 거침이요 또한 늙어가면서 더해지리니 약과 병원을 의지하되 나중에는 질병으로 고통 받다 결국 죽노라. 그러나 너는 나에게 맞지 않고 오히려 물과 피와 몸이 깨끗해지며 강건해지다 지금은 조금도 흠이 없으니 그것은 무엇으로 인함이뇨?
둘째아들: 아버지께 거룩한 산 제사의 제물로 드릴 수 있도록 맏아들께서 맞으셨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내가 너와 함께 성전에 거할 수 있도록 너의 모든 소유를 희생한 나의 향기로운 아들아, 그렇다면 네가 가장 좋아하는 그 예언은 무엇을 통해 어떻게 네게 이루어졌느뇨?
둘째아들: 사람의 안에서 죄가 떠나므로 이 땅에서 거룩하신 아버지와 평화를 누림은 그 하나됨을 위하여 그리스도예수께서 십자가의 고통을 받으셨기 때문이되 그는 자신과 함께 성전에서 아버지의 가까이 거하며 영원한 평화를 누리게 해주는 그 생명양식을 오직 자신을 따라오는 자에게 나누어주시니 사람의 뜻과 영광을 구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온갖 율법과 행위에서 돌이키고 오직 살고자하는 마음으로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십자가로 나가 그 아래 내려놓고 저의 마음과 믿음을 거룩에 두고 맏아들을 따르며 아버지의 뜻에 죽기까지 순종하므로 그 예언이 이루어졌으니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노라는 그 말씀의 씨는 오직 아버지의 지혜로우신 십자가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치 않으심이니이다”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또 가라사대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같이 나도 이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이 너를 인하여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니”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니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그가 그 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그 사랑

아버지의 응원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그날은 승리한다

아버지의 품으로

우리 아버지는

예배자의 기도

이천 년 동안

예수의 은혜

시편 18편

회개하라

담대하라

그 사랑

돌베개

정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