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는 안식 후 첫날 팔일 째 지으신 아담에게는 선한 마음을 계획하셨으니 그리스도께서는 둘째사람에게 생기를 주시어 생령이 되게 하셨으며 또한 영생을 주시는 아버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선한 양심을 주셨으나 원수는 하와와 아담이 잘 때 그들의 마음을 미혹하여 타락으로 이끌었던 것이요 결실하는 시기는 그리스도께서 이 첫째하늘을 창조하신 시점에서부터 이 첫째하늘이 마지막에 유황불 못으로 들어갈 때까지를 뜻하므로 영혼이 있는 모든 둘째사람은 좋은 씨와 가라지 둘 다 가지고 있으니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것을 위해 좋은 씨를 따라 죄와 싸우며 거룩을 이루므로 아버지의 영광에 이를 수 있고 가라지를 따라 썩어지지 아니하는 아버지의 영광을 자신을 더럽히고 영원한 형벌로 들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와 함께했던 제자들은 그 당시에는 아직까지 그 마지막을 깨닫지 못했기에 자신들의 거하는 자들 안에서 또한 그 많은 무리들을 보고 그 안에서 그들을 뽑아내리오 묻는 것이다. 게다가 시간과 공간에 매여있는 사람이 어찌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으리요? 그리하여 아버지께서는 복음은 그들에게 맡기시되 추수는 그들에게 맡기시지 아니하신 것이다.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면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