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은 나라가 강한 무기를 가지고 자기의 욕심과 유익을 따라 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옆에 있는 나라는 약하니 돈 많은 나라가 마음대로 해도 어떻게 하지를 못했다. 그러므로 그 약한 나라도 무기를 만들고자 했으나 돈 많은 나라는 그들이 만들기 전에 부셔버렸다. 그러니 그 약한 나라는 돌멩이를 던져서 돈 많은 나라와 싸웠다. 이에 돈 많은 나라는 돌멩이를 한대 맞더니 그 약한 나라의 버릇을 고쳐준다고 하며 탱크를 몰고 들어가 수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죽였다. 바로 이러한 모습을 그 옆에 있던 가장 강한 나라의 왕이 보게 되었다. 그런데 그는 왕이 되기 전에 입만 열면 공의와 사랑과 평화가 어쩌고저쩌고 하던 자였다. 하지만 돈 많은 나라가 자기의 나라에서 모든 돈을 가져가면 자기가 앉은 위치를 하루아침에 잃게 된다는 것을 깨닫고는 돈 많은 나라의 행위를 보고도 아무 말이 없었다. 이런저런 소식을 알리는 자들도 바른 말을 하면 자기의 자리를 잃게 된다는 것을 깨닫고 약한 나라가 돌멩이를 던졌기에 돈 많은 나라가 약한 나라의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전했으니 사람들은 돈 많은 나라가 잘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돈 많은 나라와 가장 강한 나라의 백성들은 그것이 옳지 않음을 알면서도 자기에게 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유익이 될 것을 깨닫고는 돈 많은 나라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자기가 살고 있는 나라의 불의함을 깨닫고 다른 나라에 가서 살겠다는 사람도 있었고 이 세상은 어디에도 의로운 곳이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먼 나라에서 의롭고 정직하고 깨끗한 왕자가 찾아왔다.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이 넓었으며 불의와 죄가 조금도 없었다. 그 왕자는 그 세 나라의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길 누구든지 나의 나라로 오길 원하는 자는 자신이 이끌어 데려가겠다고 했다. 그러자 사람들은 당신의 나라에 가려면 어떤 조건과 능력이 필요하냐고 물었다. 이에 그 왕자는 이렇게 대답해 주었다. “나처럼 내 아버지의 나라와 의로움을 구하기만 하면 될 것이요 그러면 그는 내 나라에서 백성이 아닌 나와 같은 왕자와 공주로 다스리겠노라고 했다. 그러나 이 불의하고 죄악된 세상은 마지막에 심판을 받겠노라.” 그 왕의 말을 듣자 그 세 나라에서 각기 한 명씩이 자기의 마음을 다해 그 왕자의 말대로 했다. 그러므로 그 왕자는 약속을 지킨 세 사람을 데려가 그들에게 자기가 한 약속을 그대로 지켰다. 그러나 다른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사는 곳이 불의하고 악한 세상이라 할지라도 그곳에서 그냥 그렇게 사는 게 좋았으니 그것은 자기의 욕심과 유익을 거기서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이 세상의 공중권세를 잡고 있는 원수는 돈과 외모로 모든 사람을 또한 이 세상을 불의하고 악하게 이끌어간다. 그러나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같이 아버지의 나라와 아버지의 의로움을 구하는 자는 마지막 때에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어 이 땅을 회복해 천 년 동안 왕으로서 다스리실 때 그도 함께 이 땅을 공의와 사랑으로 다스린다. 또한 아버지의 나라에 갔을 때도 아버지께서 그에게 의롭고 깨끗한 땅을 풍족하고도 영원하게 주신다. 

 

그러나 그전에는 그가 오직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버지의 의와 아버지나라의 것만을 사모하는 자여야 된다. 그리고 그 사모하는 마음이 진실하다면 이 세상을 따르지 아니하고 그리스도를 따르며 말씀에 순종하므로 자신을 의롭고 거룩하게 하고자 애씀이 마땅하다. 그러면 아버지께서도 아들을 통해 주신 그 모든 약속을 천년왕국에서와 또한 셋째 하늘에서 영원토록 지키신다. 

 

그러나 원수의 선악을 따르는 자거듭남이 없는 자와 아버지께서 아들의 십자가를 통해 주신 그 구원의 은혜와 이름을 잊고 육과 세상의 욕심을 위해 사는 자는 말씀의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그리고 깨닫지를 못하니 그들은 이 모든 것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 모른다. 그리하여 이 모든 것이 이 세상에 있다고 생각하며 행하고 있다.

 

이에 원수는 이 불의하고 죄악된 세상에서 당장 얻을 수 있는 돈과 명예가 바로 장차 얻게 될 그 모든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 그리고 첫사랑을 잃고 아버지의 뜻을 포기한 그들은 알면서도 속아준다. 그리하여 이 마지막 때에도 어리석은 자들은 무엇이든지 이 땅에서 받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오히려 이 말씀을 이용해 끝까지 자기의 손을 원수를 향하여 펴게 되는 것이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