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리를 올라가야 꼭대기에 이를 수 있는 산이 있었다. 그런데 그 산은 오직 한 사람만이 올라갈 수 있었으니 그는 산을 올라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자기가 먼저 그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산을 올라가고 싶은 자들은 그가 올라가는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가 산의 중간 정도에 도착하자 길 앞에 많은 금들과 깊은 웅덩이와 높은 의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가 할 일은 다른 자들을 위하여 그 산을 오르는 것이니 한 개의 금도 취하지 않았다. 웅덩이도 피했으며 높은 의자에도 앉지 않았다. 그리하여 오리를 더 올라가 결국 그 산의 꼭대기에 도착해 온 세상을 바라보았다. 그가 이렇게 산을 끝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자 어떤 사람이 나서서 자기가 그 산을 오르는 법을 안다고 했다. 그러므로 그 산을 올라가고 싶은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라붙었다. 하지만 산의 중간에 이르니 그는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산을 올라가기에 힘들죠? 저 의자에 앉아서 좀 쉬세요. 산을 올라갈 때는 돈이 필요하니 금을 많이 모으세요. 그리고 저 웅덩이에 들어가면 재미있어요.” 그는 이렇게 다른 사람들을 걱정하며 위해주는 것처럼 했으나 사실은 속과 겉이 달랐다. 즉 그렇게 하면서 자기는 더 높은 의자에 앉을 수 있었고 더 많은 금을 얻을 수 있었고 더 깊은 웅덩이에서 놀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산을 오르는 자들 가운데 반은 그 중간에서 멈추어 있었으며 나머지 반은 마음이 거짓되니 그 거짓된 자의 말을 따라 열심히 취했다. 잠시 후 보기에 약한 한 사람이 꼭대기까지 올라간 사람을 마음에 그리며 그 산을 오르기 시작하자 일곱 명이 그를 따라갔으며 그들도 그 중간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따라오는 사람들에게 금과 웅덩이와 의자는 산을 오르는데 방해가 되니 그것들을 취하지 말고 처음에 이 산을 올라간 사람처럼 오리를 더 올라가자고 했다. 그러자 그 중간에서 멈추어 있었던 사람들 가운데 한 명도 그들을 따라 올라갔다. 그리하여 맨 처음 그 산을 올라간 사람을 따라 십리를 올라간 사람과 그를 따라간 일곱 명과 그들을 따른 한 사람은 맨 처음 사람처럼 그 산의 꼭대기에 도착해 온 세상을 내려다보았다. 그러나 그 거짓된 자는 자기의 유익을 취하고 싶은 마음을 끝까지 돌이키지 않았으니 사람들에게 우리는 산에 다 올라왔다고 했다. 또한 이곳이나 저곳이나 어려움은 똑같으니 이곳에서 고생하는 것도 저곳에서 고생하는 것과 같다고 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더 머물러있도록 그들의 마음을 주장했다.

 

이와 같이 모든 자들이 십리를 걸어야 도착지에 이를 수 있으되 그 거룩하고 온전한 구원을 이루신 분은 오로지 한 분이시니 그분이 곧 사람의 육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시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에게 나오는 자들로 하여금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그 길을 끝까지 갈수 있도록 이끄신다.

 

그러나 그리스도께로 나가지 못하여 오직 반절만 걸어간 수많은 영혼들이 그곳에 머물러있다. 그러므로 거듭난 자들이 아는 것은 기초요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어린 생명과 같은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그들을 늘 불쌍히 여기시니 과정에서 거룩을 이룬 자들은 셋째 하늘의 백성이 되는 은혜를 얻는다.

 

한편 많은 자들이 오리만가면 다 이루었다라고 생각하며 그 이상으로 가는 자들은 거룩한 자요 또는 신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계신 곳은 거룩한 곳이니 아버지께서는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들을 따라 그곳으로 나오는 자를 아들과 같이 영화롭게 하신다.

 

반면 아버지께서는 거짓선지자는 유황불 못의 가장 중심으로 보내시니 그것은 자신의 육의 욕심과 세상의 영광을 얻고자 사망으로 인도한 그 수많은 자들의 피 값을 찾으시기 위해서이다. 마찬가지로 거짓선지자와 동일한 죄를 마음에 품고 그 거짓된 자를 따르던 자들도 그 거짓선지자를 따라 들어간다.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