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왕이 자신을 믿는다는 두 사람에게 똑같이 이런 말을 해주었다. “악은 자기를 위해 다른 사람을 해치기 위해 생기는 도다. 또한 나의 부끄러움보다는 상대방의 부끄러움을 더욱 드러낼 때도 그 악이 나오는 도다.” 그 말을 듣자 첫째 사람은 자신의 부모가 큰돈을 남겨놓고 죽었으니 부모의 모든 유산을 혼자 다 가지려는 욕심을 품었다. 그랬더니 그것을 위해 자기의 동생들을 집에서 다 쫓아내야 한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동시에 누군가가 마음속에서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악은 자기를 위해 다른 사람을 해치기 위해 생기는 도다. 놀부는 자기 혼자 부모의 돈을 다 가지려는 욕심으로 인해 동생을 내쫓았으나 악을 행한 그는 그 악에 대한 심판을 받았도다.” 그런데 그는 비록 욕심을 가지고 동생들을 내쫓으려는 생각은 했지만 누군가의 말이 옳게 다가왔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의 속에서 떠오른 생각을 따르지 않고 마음에서 전해준 그의 옳은 말을 따라 행했으니 동생들과 함께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었다. 그리하여 죽은 그의 부모도 흐뭇했다. 반면 두 번째 사람은 길거리를 다니며 눈에 들어오는 모든 여자들을 상대로 마음의 음행을 하는 자였다. 그런데 그가 어떤 사람이 여자들을 강제로 추행하고 죽이기까지 했다는 인터넷뉴스를 보자 자신은 의롭다는 마음을 품었다. 그랬더니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 떠올랐고 또한 그의 부끄러움을 주위에 말하려고 했다. 바로 그때 누군가가 마음속에서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나의 부끄러움보다는 상대방의 부끄러움을 더욱 드러낼 때 그 악이 생기는 도다. 또한 죄악된 행위도 죄요 그것을 마음에 품는 것도 죄이되 그것을 속에 품고 있는 자도 언젠가는 품은 것을 밖으로 내게 되니 그것은 시간의 차이일 뿐이니라.” 그는 누군가의 말을 듣자 악을 행하는 것은 죄이지만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은 죄가 아니라는 생각이 떠올랐고 또한 그 생각이 옳게 여겨졌다. 게다가 자신의 생각을 붙들고자 누군가가 마음속에서 해준 그 말을 거부했다. 하지만 그것은 시간의 차이이니 그는 떠오르는 생각대로 행하다 자신도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저녁 9시 뉴스에 대문짝만하게 나왔다.

 

이와 같이 사람들은 밖에서 혹은 안에서 무슨 말을 들었을 때 자신의 기준으로 이것은 맞다 이것은 아니다라는 판단을 내리되 맞는 것은 자신이 소유하고 아니다 하는 것은 내어 버린다. 하지만 아버지의 말씀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늘 그 기준으로 삼으니 옳은 것을 아니라 하고 아닌 것을 옳다고 할 때가 많다. 그리하여 자신의 속에서와 주변에서 원수의 선악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거룩하신 영께 인치심을 받은 자는 썩어질 육신의 장막에서 나왔을 때 그리스도의 심판을 통해 아버지께로 그 거룩한 육체를 입고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그 소망의 날을 바라보는 자가 아닌가? 그렇다면 자신의 생각과 인격적인 판단이 아버지의 의로우시고 영원하신 말씀과 동일해야 함이 옳지 않겠는가? 즉 영이 거듭난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두렵고 떨림으로 혼의 거듭남을 이루어가는 자는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는 것이 옳으니 아버지의 말씀은 신실하시며 또한 그 말씀은 항상 영원토록 이루어지기 때문이요 오직 말씀에 사람의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장자의 생명을 원하든 그리스도의 몸에 속하는 생명을 원하든 백성의 생명을 원하든 아버지께서 주시는 생명을 얻어 영원한 셋째하늘에 거하기 원하는 자들은 자신의 속에서 떠오르는 생각이 비록 아버지의 말씀과 다를지라도 항상 자신의 생각을 아버지께로 맞추는 것이 옳고 또한 생명을 위해서도 유익이 있다. 그리하여 말씀에 죽기까지 순종하므로 거룩을 이룬 그가 아버지께로 그 거룩한 육체의 생명을 얻어 자녀가 되고 영과 혼과 육을 흠 없이 정결하게 보전한 그가 들림을 받아 신령한 몸을 얻어 아들의 지체가 되고 육에 있을 때 혼의 거룩은 이루지 못했으나 온전케 되는 과정에서 이룬 그가 하늘에 속한 형체를 얻어 아버지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