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인격체요 육신이 있으니 무엇이든지 자신의 혼의 생각으로 이루어가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므로 마음에서 나는 생각대로 자기가 원하는 뜻을 세우고는 성경의 한 구절을 인용해 그것을 아버지 뜻으로 바꾼다. 그리고 나서 그것을 이루어가며 자신이 아버지의 뜻을 행한다고 말한다. 심지어 자신이 정한 그 아버지의 뜻에 함께하라고 말하므로 다른 사람들도 자기의 뜻과 계획을 이루도록 이끈다. 그리하여 그것이 곧 불법이요 그들에게는 영원히 슬피 울며 이를 가는 곳이 약속되어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인격체로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음에도 오히려 자기의 생각을 따르지 않으셨다. 오직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해 아버지의 뜻과 계획만을 이루어 가셨으며 마지막에는 십자가에서 그 뜻을 완성하셨다. 그러므로 아들의 뜻은 곧 아버지의 뜻이었으며 아들의 말과 행위는 오직 아버지의 그 뜻과 계획만을 위한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와 인격이 다르며 또한 사람과 같은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거하셨어도 늘 아버지와 영으로 하나가 될 수 있으셨던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2천년 전에 이 땅에 계실 때 다른 사람들에게 특히 자신의 제자들에게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그러므로 그것은 마치 불법을 행하는 자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의 뜻을 이루도록 이끄는 말과 비슷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자기의 생각을 내려놓고 오직 아버지의 뜻과 계획만을 이루셨으니 누군가 만일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가 된다면 그것은 오히려 그리스도를 따르므로 오직 아버지의 그 뜻과 계획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람들은 또한 자기의 몸을 아끼며 보호하되 자신의 목숨은 더욱더 소중히 여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유익이 아닌 모든 둘째사람들의 유익을 구하셨으니 평생 아버지의 뜻을 이룬 후 마지막에는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올라가 십자가위에서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으신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리하여 그 희생의 피로 누구든지 아버지의 뜻을 이룰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거룩을 이루었기에 아버지의 얼굴과 영광 앞에 서므로 아버지와 화평을 이룰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자신과 사람들 사이에 십자가로 화평을 이룬 아들에게 즉 평생 말씀에 순종해 아버지의 뜻과 계획을 이룬 후 마지막 순간에도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순종해 자신의 뜻을 다 이룬 그 아들에게 가장 거룩한 육체를 입혀주셨다. 그리고 아들을 따르며 평생 아버지의 뜻과 계획을 이루고 각자의 십자가로 화평을 이룬 그와 같은 많은 아들들과 딸들 가운데서 맏아들로 세워주시고 아버지의 보좌 이외에 셋째하늘과 둘째하늘과 이 첫째하늘과 그 안의 모든 것들에 대한 권세를 다 주셨다. 그러므로 화평케 하는 자는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오직 그리스도만을 끝까지 따라간 자이다.

 

이 땅에서 자신도 그리스도처럼 화평케 하길 원하는 자들은 우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속죄를 이루시어 아버지께로 담대히 나아감을 얻게 하셨음을 믿는다. 뿐만 아니라 자신도 그 믿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뜻과 계획이 아닌 오직 아버지께로 인도하기 위하여 말씀과 진리만을 내며 그리스도를 끝까지 따르므로 그리스도의 그 본을 보여준다. 즉 화평케 하고자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자는 우선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말씀에 순종하므로 자신부터 거룩을 이루며 마지막의 그 죽음을 바라보고 나가는 자이니 그 길에서 영광의 복음만을 전하되 자신의 목숨을 내어 놓고 십자가를 전한다. 그러다 마지막에도 다른 사람들을 자신이 아닌 아버지께 인도하고자 살과 피를 내어 놓으니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다. 그리하여 영적 예배를 드린 자는 결국 그리스도처럼 화평케 하는 자가 되어 그 영광의 자유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자신을 따르며 화평케 하는 자에게 아버지께서 주실 복을 알리셨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와 같이 살을 찢고 피를 내어 화평케 한 자들에게도 아들에게 주셨던 가장 큰 열매 다음으로 거룩하고 영광스런 육체를 입히시고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수 있도록 자신의 가까이 이끄신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아버지께 받은 천년왕국과 셋째하늘에 속한 모든 권세를 자신을 끝까지 따라와 화평케 하고 자신의 한 몸에 거하는 형제자매들에게 공평하게 나누어주신다.

 

아버지께서는 또한 화평케 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해주셨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를 많은 형제들 중에서 맏아들로 인정해주신 것처럼 화평케 한 아들들도 자신의 자녀로 삼으신다. 그리하여 거룩을 이루고자 그리스도를 따르며 이 땅에서 고난과 고통을 잠시 받은 자들이 천년왕국의 끝에 이 세상이 멸망 받고 맏아들을 따라 영원한 셋째하늘로 올라갔을 때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지극히 크고 영광스런 그 호칭을 영원토록 받게 되는 것이다.

 

반면 사람들을 모아 자기의 뜻과 계획을 이루게 한 자들은 자신이 원하던 영광을 당연히 이 땅에서 받되 그것은 잠시요 슬피 울며 이를 가는 곳이나 유황불 못은 영원하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말씀을 읽고 보아 그 영광과 쫓겨남과 형벌을 잘 알아도 안타깝게도 아버지의 일을 한다는 자들 가운데 많은 자들이 자기의 생각에서 돌이켜 의를 따르지 못한다. 그 이유는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며 거룩을 이루려면 자신이 원하는 뜻과 계획을 이루기 위해 앉아야 하는 혹은 이룬 후 앉아있는 그 높은 자리에서 내려와야 하기 때문이되 어리석은 자들은 안에 있는 교만이 내려오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2천년 전에 독사의 새끼들 가운데 돌이킨 자가 있었으니 누구든지 바울처럼 십자가의 첫사랑으로 돌아오면 그는 영생의 은혜를 얻는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