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투명한 유리컵에다 맑은 물을 부었다. 그랬더니 그 물은 참으로 깨끗하게 보였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와서 그 컵의 중간에다 시커먼 먹물을 한 방울 떨어뜨렸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가운데만 까맣게 보였으나 그것이 점점 더 넓게 퍼지니 나중에는 모든 물도 컵도 다 더러워졌다. 그것을 보자 처음에 맑은 물을 담은 그 사람은 더럽혀진 물을 다 쏟아버린 후 흐르는 물에다 컵을 깨끗하게 씻었으니 컵이 처음보다 더 투명해졌다. 그리고 나서 다시금 맑은 물을 부으니 컵도 물도 둘 다 처음보다 더 깨끗하게 보였다. 

 

     이와 같이 마음이 청결한자는 마음이 깨끗한 자요 사람의 마음은 오직 한가지만 품을 때 깨끗하다. 예를 들어 어떤 여자가 자기의 마음에 오직 자기의 남편만 품고 있으면 그것은 깨끗한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아니하고 다른 것들이나 다른 남자도 자신의 마음에 품고 있으면 두 마음을 품은 것이요 다른 것들이나 다른 남자만 품으면 마음이 더럽혀진 것이다. 

 

     그런데 거듭남의 은혜를 얻은 후 자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자는 육신의 기회가 있을 때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루어갈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첫째 하늘에서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거룩을 이룬 자는 둘째 하늘에서 그 거룩한 육체를 입고 셋째 하늘에서는 아버지의 거룩한 자녀가 된다. 그리하여 그 거룩한 육체를 입고 셋째 하늘의 그 거룩한 곳에 들어가 아버지의 영광과 얼굴을 보니 그 기쁨과 즐거움이 충만해지는 것이다. 

 

     이로 보건대 마음이 청결한 자의 복은 오직 아들과 딸에 대한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아버지의 그 자녀 될 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바로 아버지를 뵙게 되는 그날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셋째 하늘의 지성소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그 마음에 조금도 흠과 티가 없으시니 오직 깨끗하시고 거룩하신 마음뿐이다. 그러므로 그날을 사모하는 자는 지금부터 자신의 마음을 늘 깨끗하게 한다. 그리하여 그가 아버지의 계신 곳에 들어가 아버지의 영광과 얼굴 앞에 섰을 때 그 빛을 받아도 두려움이 없는 것은 오히려 아버지께서 마음이 청결한 그를 영화롭게 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일 마음이 깨끗하지 못한 자가 거룩한 육체를 입었을 때는 거룩한 육체의 그 거룩함으로 인하여 오히려 그 영혼에게 고통이 임한다. 설령 그 거룩한 육체를 얻는다 할지라도 아버지의 거룩하심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하여 그 거룩한 곳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요 아버지의 그 영광으로 인하여 그 고통이 더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자에게는 아버지께서 그 거룩하고 영광스런 육체를 입히시지 않으시는 이유이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청결한 자들이 그 거룩한 육체를 입고 대제사장을 따라 거룩한 그곳으로 들어와 기쁨과 영광을 누리기 원하시니 둘째 사람에게 자신의 거룩하신 영을 코를 통해 깨끗한 마음에 부어주시므로 그가 거룩을 이룰 수 있도록 계획하셨다. 그러므로 사람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통하여 자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가꿀 수 있다. 

 

     첫째 어린아이와 같이 마음이 순수하며 항상 솔직한 자가 마음이 깨끗한 자이다. 

 

     둘째 항상 첫 마음을 지키는 것이니 두 번째 세 번째 마음을 품지 아니하는 자이다. 

 

     셋째 그가 늘 자신을 말씀에 비추어 그 양심에 거리낌이 없는 자가 마음이 깨끗한 자이다. 

 

     사람은 누구든지 이 세 가지만 지킨다 하여도 마음이 깨끗한 자가 될 수 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