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을 맞으면 사람은 죽는다. 하지만 돈을 많이 얻고 싶은 마음에 돈벼락 맞고 싶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사람이 죽으면 그 돈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처럼 영원하지 못한 것을 보고 진리라고 하는 사람은 없으나 많은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그 비진리에 두고 그 비진리를 따라간다. 

 

   어떤 자식은 자기의 부모에게 순종치 않는다. 자신의 마음을 자기에게 사랑을 베푼 부모에게 드리지 않고 오직 돈과 세상과 명예에 둔다. 심지어 부모를 죽이는 자도 있다. 

 

   어떤 남편과 아내는 연애할 때 그렇게 좋아하던 아내와 남편을 미워한다. 이혼도 하며 죽이기도 한다. 또한 변치 않던 사랑일지라도 죽으면 끝난다. 이처럼 사람들끼리의 사랑도 진리가 아닌 것은 그것이 영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물며 자기의 욕심을 구하는 육신의 쾌락과 세상의 모든 영광도 당연히 진리가 아니며 오히려 자신을 더럽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리는 반드시 영원한 것이어야 하며 영원토록 변치 않는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셋째하늘의 아버지께서는 영원한 신(神)의 생명을 가지고 계신다. 그리고 아들을 통하여 의롭고 거룩하게 되어 아버지께 돌아가는 자는 누구나 그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결국 진리라는 것은 사람이 자신의 영혼이 나온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아버지께로 인도하는 말씀이 있다면 그것은 진리의 말씀이다. 또한 아버지께로 인도하는 길이 있다면 그것은 진리의 길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아버지께로 인도하는 말씀과 길을 낸다면 그 사람이 곧 진리이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진리이신 이유는 이 땅에 계시며 사람들에게 오직 아버지께로 인도하는 말씀만을 전하셨기 때문이다. 또한 십자가로 그 진리의 길을 내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셋째하늘의 지성소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의롭고 거룩하시다. 그러므로 진리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사람들에게 오직 아버지처럼 의롭고 거룩하게 되라는 말씀만을 전하셨다. 

 

   그러므로 누구든 진리를 원하면 즉 아버지께로 돌아가고자 한다면 그는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따른다. 그리고 그리스도께로 얻은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며 자신을 의롭고 거룩하게 하고자 애쓴다. 

 

   결국 진리를 통해 죄에서 자유케 된 사람은 아버지의 그 신성한 생명을 얻는다. 또한 그리스도와 같은 영광스런 몸을 입는다. 그리고 그 생명과 영광을 가지고 영원토록 그 셋째하늘을 자유롭게 다니게 되는 것이다.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