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길로 들어서려면

 

한 여자가 많은 사람에 휩쓸려 그들과 함께 편하지만 굽은 길을 걷다가 옆을 보니 입구가 좁고 험하지만 곧은 도로가 있었다. 그리고 굽은 길과 곧은 길을 연결하는 다리가 있는데 험한 길로 연결된 다리표지판에는 “자기생각≠생명”이라고 적혀있었고 편한 길로 나오는 표지판에는 “자기생각=사망”이라고 써있었다. 그런데 여자는 생명을 얻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으니 많은 사람이 걷는 편한 길에서 돌이켜 험한 길로 들어가고 싶었으나 그 다리로 들어가려고 할 때마다 무서웠으며 여러 문제에 부딪혀 낙심했다. 이에 곧은 길을 끝까지 걸은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알고 찾아와 이렇게 말해주었다. “공식을 잘 보세요. 사람이 생명을 원할지라도 다리를 지나지 못하는 이유는 육신의 생각에서 돌이키지 못하기 때문이되 자기를 부인하는 사람은 이런 일들을 겪을 것이오.”

 

하늘로부터 생명의 약속 받은 사람이 이방인들처럼 썩어질 육을 위해 한 푼 두 푼 거두며 세상에서 무의미하게 하루하루를 살다 하루는 눈이 열려 좁은 길을 비추는 빛을 보았다. 그런데 그는 성경을 읽어본 적이 있으니 그것은 생명의 빛이요 십자가의 길임을 금새 알아챘다. 그러므로 그 길을 따르려고 했으나 강한 동아줄이 자신의 손과 발과 온 몸을 꽁꽁 묶고 있었기에 한 발자국도 못 움직였다. 이에 그는 도움을 청하고자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자신을 풀어주고 그 길로 인도해줄 인간이 없었다. 바로 그때 한 상담사가 찾아와 내가 당신을 도와줄 수 있다고 하자 그는 무엇을 해야 생명의 길로 들어갈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상담사가 대답했다. “강한 줄을 자기 힘으로 풀고 그 길로 들어가 혼자 걸을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한 명도 없음은 흙이기 때문이오. 하지만 나는 곧은 길을 계획하신 분과 다 걸으신 분의 뜻과 때에 따라 하나씩 풀어줄 수 있으며 또한 한 걸음씩 인도하여 험한 길을 끝까지 다 걸을 수 있도록 돕는 자요.” 상담사의 말을 듣고 그는 ‘그럼 전 할 수 있는 일이 없군요.’라고 묻자 상담사는 ‘당신은 흙이지만 인격체니 오직 한 가지 할 수 있는 일은 그 길을 계획하신 분과 다 걸으신 분을 마음과 목숨을 다해 사랑하며 살고자하는 간절한 마음을 품어야 하오. 그러면 당신의 눈을 열어 그 길을 보여준 내가 그 길을 계획하신 분의 계획에 따라 줄을 풀어주고 한걸음씩 인도해주겠소.’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깨달음을 얻어 우상을 버리고 첫사랑을 회복한 후 자기를 부인하려는 결단과 함께 기다렸으니 마지막 줄까지 다 풀렸을 때 상담사의 인도를 따라 진흙탕에서 광야로 나가 그 생명의 길을 걸었으니 질그릇에 기쁨과 평화가 임했다.

 

이처럼 자신의 손과 발과 온 몸이 줄로 묶인 사람은 그것을 스스로 풀지 못하니 그것을 풀 수 있는 힘과 방법을 아는 사람이 도와주어야만 그가 자유롭게 되어 자신이 원하는 길을 걸어갈 수 있다. 그런데 원수는 사람이 흙임을 알고 다른 어떤 것이 아니요 오직 썩어질 육의 필요와 욕심과 또한 헛된 세상의 영광으로 꽁꽁 묶어 세상에 가둬놓고 있다. 그러므로 쳇바퀴 속의 다람쥐가 자신이 원치 않아도 재빨리 다음 발을 내디뎌 어쩔 수 없이 계속 달려야 하듯이 사람들은 자신이 무의미한 삶을 반복하며 허송세월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그 헛된 길을 계속 걸을 수밖에 없다. 결국 사람은 십자가의 길이 생명의 길임을 알아도 인간의 힘과 도움으로는 육과 세상을 이기고 나올 수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또한 이 땅의 어디엔가 광야의 십자가아래에 그리스도의 거룩하고 신령한 지체들이 있다는 것을 성경을 통해 알아도 사람들은 교회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영이 거듭난 자는 오직 한 가지를 할 수 있으니 주님의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되 자기의 생각에서 돌이키고 따르려는 마음은 가질 수 있다. 누구든지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인격체이신 거룩하신 영께서 그를 인도하실 수 없으며 그리스도의 인격도 그의 안에 함께 거하실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주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진실하다면 불의하고 죄악된 세상에서 돌이킴이 마땅하니 그리스도께서 부르실 때에 영의 복과 셋째하늘의 영광을 소망하며 그물을 버려두고 따라나선 제자들을 보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만일 아버지와 아들께 대한 사랑과 육의 생각에서 회개와 흑암의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마음이 없으면 거룩하신 영께서 늘 그의 머리 위에서 돕고자 기다리고 계실지라도 육과 세상의 줄을 풀어주지 아니하실 것이요 그 길을 찾지도 못하게 하실 것이요 그가 설령 보았어도 그곳으로 가지 못하도록 막으심은 아버지께서는 교만하고 음란한 자를 멀리 두시기 때문이다. 반면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는 아버지의 뜻과 때에 따라 거룩하신 영께서 그를 묶고 있는 육과 세상의 줄들을 하나씩 풀어주시고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아버지께 받은 진리가운데 말씀의 기초를 허락하신다. 그리하여 십자가를 통한 거룩과 복음의 약속을 깨달은 그가 자신의 발을 묶고 있는 마지막 줄이 풀렸을 때 비로소 독수리날개에 업혀 쳇바퀴에서 벗어나 광야로 나가 그 생명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은 오직 십자가의 길이 생명의 길이요 진리의 길임을 알아도 또한 그 길을 걸으려 할지라도 들어서거나 걷지 못하되 오직 그 길을 정하신 아버지와 끝까지 다 걸으신 아들을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 심지어 자기의 목숨보다 더 사랑하며 자기를 부인하는 자에게는 거룩하신 영께서 보이시며 인도하시니 사람이 인자처럼 연약한 육을 입고 있을지라도 아버지의 뜻과 때에 따라 그 생명의 길을 걸을 수 있다. 그리고 십자가 길에서 비록 고난이 있을지라도 오히려 그의 마음과 영혼에 기쁨과 평안이 더욱 충만해짐은 그 길의 끝에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그 구속의 소망과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그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의 행하는 곳에는 공의가 없으며 굽은 길을 스스로 만드나니 무릇 이 길을 밟는 자는 평강을 알지 못하느니라”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역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역으로 인하여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한지라”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이백육십 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그러므로 내가 가시로 그 길을 막으며 담을 쌓아 저로 그 길을 찾지 못하게 하리니”

“나의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거기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 깨끗지 못한 자는 지나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있게 된 것이라 우매한 행인은 그 길을 범치 못할 것이며”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여호와께서 그 종들의 영혼을 구속하시나니 저에게 피하는 자는 다 죄를 받지 아니하리로다”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지금까지 지내온 것

 

나 오직 주님만을

 

신기루

 

항해자

 

시8편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