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아비를 떠난 자들

 

아버지께서 에덴동산에 두신 아담과 하와를 통하여 교회의 비밀도 있고 결혼의 비밀도 있다. 당신은 부부의 비밀을 통해 교회의 비밀을 원하는가? 결혼의 비밀을 원하는가? 아님 둘 다 깨닫기를 원하는가?

 

우선 부부를 통한 결혼의 비밀은 이것이니 육의 부모를 떠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한 몸을 이루기 원한다면 그 누구도 그 남자와 그 여자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만일 그 사이에 창조자 외에 다른 인격체가 들어가 간섭하면 그들의 관계는 깨어져 결국 한 몸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에덴으로 들어간 원수와 또한 지금도 그 뱀처럼 결혼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사이에 들어가려는 어리석고 교만한 자들을 보라! 한편 그 둘은 하나가 되어 오직 한 부모를 모셔야 하되 그것이 남자의 부모이겠는가? 아님 여자의 부모이겠는가? 육신의 부모는 아무런 쓸모가 없음은 그들이 자식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요 그들도 육의 부모이기 전에 영생이 필요한 영혼들이다. 그러므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한 몸을 이룬 후에 온전한 부활의 생명에 이르길 원한다면 또한 그들의 육신의 자녀에게도 영생이 임하길 원한다면 그들은 반드시 셋째하늘에 계신 영혼의 아버지만을 섬기며 따라야 한다.

 

둘째로 아담과 하와를 통한 교회의 비밀은 자기아비를 떠나는 것이니 어린아이가 부모와 함께 집에 있을 때는 자기부모의 말에 따라야 함이니 부모의 말에 순종할 이유는 육의 생명을 위해서다. 그러므로 부모가 왼쪽을 가자고 하면 가야하고 오른쪽을 가라고 하면 그쪽으로 가야 위험과 사망이 없으니 아이의 부모가 의로운 자라면 그 이끄는 것도 옳을 것이니 그 아이는 옳은 길을 걸어서 생명을 유지하되 그것은 오로지 육의 생명뿐이다. 그러나 자녀를 잘못된 길로 이끄는 부모도 있고 버리는 부모도 있고 이기적인 생각으로 내팽개치고 헤어지는 부모도 있으니 그런 부모로 인해 많은 자들이 원수의 밥이 되어 불의한 길을 걷다 귀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게다가 육의 부모는 오른쪽이 옳은 생명의 길인지 왼쪽이 옳은 생명의 길인지 모르니 자녀는 그런 상황에서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즉시 자기 스스로 일어나 오른쪽 길과 왼쪽 길을 보아야 하고 자신이 정하여 나는 오른쪽 길로 혹은 왼쪽 길로 가야 함이라고 선택해야 한다.

 

한편 사람을 늘 불의한 길과 사망의 길로 인도하는 부모도 있으니 그가 바로 이 세상의 주관자인 원수다. 원수는 세상을 따르는 자들의 부모요 그는 이 세상을 이용해 사람들을 늘 불의와 사망의 길로 인도한다. 그러므로 썩어질 육의 욕심을 얻고자 불의와 죄악으로 가득한 이 세상을 따르는 자는 원수를 자기부모로 섬기는 자이되 그들이 만일 세상을 따르는 길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들의 아비인 원수가 그들을 반드시 사망으로 데려간다. 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의의 길을 정하셨으니 그 생명의 길은 오로지 아들의 십자가다. 그러므로 소망 없는 이 헛된 세상에서 나와 아버지의 의를 이루신 아들을 따르는 자는 곧 의로우시고 거룩하신 하늘의 아버지를 자기부모로 섬기고 있는 자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는 자신을 섬기는 자를 늘 옳은 길과 거룩한 길로 인도하시어 영광스런 생명에 이르게 하시리니 하늘에 계신 아바 아버지를 자기부모로 섬긴 자들은 결국 그리스도와 같은 그 거룩한 몸을 입고 아버지의 자녀들이 된다.

 

이처럼 사람에게는 영적인 부모가 둘이되 자식은 두 부모를 동시에 섬길 수 없으니 오직 한 부모만을 선택하여 섬길 수 있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누구든지 자신이 내어준 생명의 약속을 믿고 오직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어 자신을 섬기기 원한다면 그가 육의 부모와 또한 세상의 아비를 떠나기 원하신다. 또한 원수도 사람이 만일 썩어질 육과 헛된 세상의 권세를 가진 자신을 떠나고자 하면 가는 것은 그의 마음과 자유지만 그대신 자신이 그 동안 부어주었던 모든 것을 뱉어내고 가게 하되 아버지께서도 그 더러운 모든 것을 버리고 아들과 거룩하게 한 몸을 이루기 원하신다. 결국 영이 거듭난 여자들 중에 이렇게 하늘에 계신 생명의 아버지를 섬기기 원하여 세상의 아비를 섬기던 길에서 돌이키고 오직 자기남편만 따르며 순종하는 영혼들은 육신에는 오직 필요한 만큼만을 얻되 그것은 아버지께로 내려오는 깨끗한 것이며 또한 사망으로 들어갈 이 세상에 대하여는 죽지만 대신 그리스도의 천년왕국과 영원한 셋째하늘을 얻게 된다.

 

당신은 지금 누구를 당신의 부모로 섬기고 있는가? 당신이 만일 육의 부모와 세상의 부모를 섬기고 있는 자로서 이제부터는 하늘에 계신 영생의 아버지를 섬기기 원한다면 육의 부모와 원수에게 버림을 받기 원하는가? 그러므로 육의 부모와 세상의 부모에게 버림을 받은 바로 그 영혼들이 이집트에서 나와 광야의 반석 위에 거하던 그리스도전의 남은 자들이요 바벨론에서 나와 광야의 산 위에 거하는 그리스도후의 이기는 자들이다. 그리하여 그들의 한 부모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시며 그들의 맏형과 신랑은 한 그리스도시니 아버지와 아들께서는 오직 자신만 섬긴 자들의 육의 자식과 부모에게까지 생명의 기회를 허락하신다.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 하였느니라”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리실 때에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러나 내가 말일에 모압의 포로로 돌아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모압을 심판하는 말씀이 이에 그쳤느니라”

“우리 아들들은 어리다가 장성한 나무 같으며 우리 딸들은 궁전의 식양대로 아름답게 다듬은 모퉁이 돌과 같으며”

“저는 선지자 이사야로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 하였느니라”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이백육십 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저에게 하신 대답이 무엇이뇨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을 남겨 두었다 하셨으니 그런즉 이와 같이 이제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하시더라”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네가 이 세대에 내 앞에서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